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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폭염피해 예방기술 개발 나선다
농가 폭염피해 예방기술 개발 나선다
  • 김윤정
  • 승인 2018.08.06 2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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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기후 온난화 대비 적응 농법·신품종 연구
보급·상용화 관건…전북농생명산업과 연계 추진

도내에서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농가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농촌진흥청 등에서 지구온난화에 대비한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북지역은 올 여름 폭염으로 현재까지(지난 3일 기준) 121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도 모두 4명에 달했다. 가축은 80여 만 마리가 폐사했고, 농작물 피해는 21.1ha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매년 심화되는 이상기후를 대비하지 않을 경우 전북농가는 물론 농생명산업에도 악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농가폭염피해 예방과 함께 지구온난화에 대비한 대책은 보급과 상용화가 관건으로 보인다.

6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오는 2020년에는 우리나라 경지면적 전체의 10.1%가 2020년 아열대 기후지역으로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60년에는 26.6%, 2080년에는 62.3%로 늘어나 한반도 대부분 아열대 기후권역이 된다는 관측이다.

아열대기후를 보이는 국가는 8개월 이상 평균기온이 영상 10℃를 넘고, 가장 추운 달도 영하 3℃를 넘지 않는다.

국내 연평균 기온은 1911년부터 2010년까지 1.8℃ 상승했고, 1973~2017년 사이 0.67℃가 올랐다. 올해 폭염은 아열대 기후로 들어서는 전초현상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국립식량과학원은 평균 기온이 상승하면 알곡의 무게와 형태가 변하고 물리·화학적 특성에도 변화를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분의 경우 노화가 쉽게 일어난다.

농촌진흥청이 집중하고 있는 연구는 온난화에 적응할 수 있는 농법개발과 아열대 기후에 강한 신품종 개발이다.

농촌진흥청은 235개 기후변화대비 신품종을 개발하고, 농작물 생산성 변동을 예측하고 있다.

농장 맞춤형 기상재해 조기 경보 시범서비스는 섬진강 유역 3개 시군과 전북도내 시군 10곳을 대상으로 실시 중이다.

축산업 관련 기술개발도 빠른 상용화가 요구된다. 현재 국립축산과학원은 피해경감 대책으로 안개분무 시설, 스프링클러를 활용한 가축 샤워시설 개발로 가축의 체온과 축사 온도를 저하 시킬 것으로 분석했다.

폭염을 견딜 수 있는 차광시설과 수막시설 개발도 추진 중에 있다. 문제는 개발속도와 상용화다.

이상기후 예방 프로젝트를 전북농생명 산업과 연계시켜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은“우리나라는 현재 세계평균을 상회하는 기후변화를 경험하고 있다”며“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농가 수익모델과 작물을 개발하고, 날씨와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연중 농작물을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는 미래 농업생산 시스템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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