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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비자로 왔다가 잠적…외국인 불법체류 증가
취업비자로 왔다가 잠적…외국인 불법체류 증가
  • 문정곤
  • 승인 2018.08.07 20:3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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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4년 동안 근무지 이탈 202명
올해 벌써 35명…관리감독 강화를

국내 취업을 위해 입국하는 외국인의 근무지 무단이탈에 따른 불법체류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관리·감독은 허술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출입국관리사무소 군산출장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군산 관내 해·수산업에 종사하는 외국인 가운데 근무지를 무단이탈한 불법 체류자는 총 202명(스리랑카 63명, 인도네시아 74명, 베트남 40명, 동티모르 22명, 중국 2명, 기타 1명)에 달한다.

올해만도 7월 현재까지 35명의 무단이탈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베트남인의 무단이탈이 26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불법 체류자들은 단기간에 국내 취업이 가능한 선원취업비자(E-10)와 양식장 등에 취업하는 비전문취업비자(E-9)로 입국, 근무지에서 도망치거나 비자 만기 후 본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잠적해 불법체류자로 남는다. 특히 이들은 현지에서부터 한국 내 불법체류를 목적으로 3개월의 짧은 서류심사만으로 발급 가능한 E-9비자로 입국, 잠시 도서 지역에 머문 뒤 국내 브로커의 도움을 받아 근무지를 이탈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SNS를 통해 무단이탈을 계획하고 인파가 많이 몰리는 대형마트 등에서 브로커들과 접촉해 택시와 열차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무단이탈을 시도하고 있다.

불법 체류자 A씨(35·베트남)는 “한국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고 입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애초 불법 체류를 목적으로 입국하기 때문에 대부분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해하지도 않고 한국에 들어와서는 페이스북을 통해 연락하며 공장 등으로 이직을 먼저 알아본다.”고 말했다.

이처럼 해·수산업 분야에 취업한 외국인들이 근무지를 무단이탈해 불법 체류자가 되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지만 이를 관리·감독하는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이들이 어디로 이동했는지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선원에 대해 지속적인 관리를 강화하고 이들의 무단이탈을 방지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관리책임이 있는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인력 부족으로 단속에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출입국관리사무소 군산출장소의 한 관계자는 “군산사무소에는 단속반이 편성돼 있지 않고 전주 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 5명 안팎의 단속반이 있지만, 이 같은 편제로는 전북도 전체에 산재한 외국인의 관리와 불법 체류자 검거에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7월 현재 군산 관내 해·수산업에 종사하는 외국인은 총 950명(스리랑카 105명, 인도네시아 283명, 베트남 367명, 동티모르 83명, 중국 105명, 기타 7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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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인 2018-08-08 03:20:40
혐오스런 것들 전부 지네 나라로 돌려보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