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18-08-19 21:42 (일)
광복절에 생각하는 한반도의 봄날
광복절에 생각하는 한반도의 봄날
  • 기고
  • 승인 2018.08.09 19: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전북지역 고교생과 교사들이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2일까지 중국에서 실시한 ‘안중근 의사의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 역사체험’ 중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전북교육청

주제 다가서기

광복절은 제73주년, 우리나라 정부수립은 70주년을 맞이하는 행사가 오는 15일에 열린다. 아마도 전국 각지의 국민들이 광복절 행사장으로 운집할 것이며, 세계에 흩어져 있던 한인회 동포들도 참여할 것이다.

광복절은 경축행사다. 모든 국민이 축하하고 기념해야할 일이기에 국경일로 정하여 광복절의 의의와 뜻을 기린다. 이 때 광복을 위해 애쓴 독립유공자들에 대한 포상도 빼놓을 수 없다. 일신의 편안함과 안락함을 뒤로한 채 오로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업적을 기리고 이에 대한 보상을 하는 절차다.

올해는 177명의 독립유공자가 정부 포상을 받는다. 아울러 이은숙 독립운동가를 비롯하여 그동안 잊혀졌던 여성 독립운동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올 광복절이다.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간 교류가 활발하고 통일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높아지는 요즘이다. 휴전이 아닌 종전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는 이 때의 진정한 광복에 대하여 생각해보고자 한다.

주제 관련 신문기사

△전북지역 고교생 교사, 독립운동 역사현장 탐방 (전북일보 2018년 8월 1일)

△정의와 자유를 위한 투쟁! 잊혀졌던 전북 의병 깨어나다 (전북일보 2018년 3월 1일)

△역사에 묻힌 여성독립운동가 202명 새로 발굴 (한겨레 2018년 8월 7일)

신문 읽기

<읽기자료1> - 전북지역 고교생·교사, 독립운동 역사현장 탐방

전북지역 고교생들이 교사와 함께 중국에서 안중근 의사의 독립운동 사적지를 탐방하는 역사체험에 나섰다.

전북교육청은 ‘2018년 사제동행 국외 역사체험학교’ 프로그램을 7월 28일~8월 2일까지 중국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이번 역사체험학교에는 전북지역 고교 1학년 학생 중 심사를 통해 선발된 30명과 지도교사 10명, 전문강사 2명을 포함해 모두 4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중국 하얼빈~용정~백두산~장춘~여순~대련 등 독립운동 역사현장을 탐방한다.

탐방단은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비롯해 용정 대성중학교, 윤동주 시비, 일송정 등을 찾았다. 또 안중근 의사가 재판을 받았던 옛 여순 일본 관동법원 건물과 여순감옥 등도 탐방한다. <출처: 전북일보 2018-08-01>

<읽기자료 2> - 정의와 자유 위한 투쟁! 잊혀졌던 전북 의병 깨어나다

△ 잊혔던 전북 의병

한 전북지역 의병의 이야기가 있다. ‘그는 1906년 동지 36명을 규합해 무주·용담 지역에서 의병 활동을 하고 1908년 1월 고창으로 출군해적 43명을 사살하고 총기류 50정을 포획했다. 그는 호남의병단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고, 최후에는 자결한 것으로 전해진다.’ 호남의병단 중군장이었던 전성보의 이야기다. 전성보의 이야기는 최근까지 문헌 속에서만 잠들어있어 어떠한 포상이나 훈격도 이뤄지지 않았다.

한말 의병은 1895년부터 1915년 전후까지 국권을 수호하기 위해 일본 제국주의 침략에 맞서 약 20년 동안 무장투쟁을 전개한 이들을 말한다. 이 중 전북 의병은 동학농민혁명의 후유증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늦게 시작됐으나, 임병찬, 고석진 등을 비롯한 최익현 문인들의 주도로 태동해 1905년 을사늑약 이후 의병 대열에 동참했다. 특히 1909년 전라도 의병들은 일본 군경과 교전 횟수 및 교전 의병 수에서 전국 대비 47.2%와 60%를 차지할 정도로 치열하게 활동했다. 의병에서 독립군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국내의 비밀결사 운동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전북 의병의 역사적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전북 지역 의병운동에 대한 연구나 자료 발굴은 미약했다.

△ 전북 의병 재조사

후손에게 잊혔던 전북 의병을 찾는 작업이 시작됐다. 광복회 전북지부와 한국고전문화연구원 등이 한말 전북 의병들과 그 행적을 조사, 총망라해 책으로 엮으면서 전북 지역 의병 참가자 831명이 새롭게 세상 밖으로 드러났다.

이들 단체는 지난해 8월부터 전북도의 지원으로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의병 항쟁 역사의 재조명과 의병운동 참가자 신규 발굴, 의병항쟁 유적지 문화콘텐츠 활용 방안 모색 등을 위한 연구조사를 진행했다. 두 단체는 그동안 번역되지 않았던 각종 의병 자료와 일본 측 재판 기록 등 각종 문헌을 바탕으로 전북지역에서 의병운동에 참여한 이들의 인적정보를 자료화했다. 중간 성과로 각종 문헌 속에 잠들어 있던 831명에 이르는 의병들이 세상 밖으로 나왔다. 그러나 이들의 구체적인 인적사항과 활동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에 참여한 김건우 전주대 역사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20여 종이 넘는 각종 문헌을 번역하고 그 과정에서 의병 참가자들의 자료를 추출해 나온 내용을 목록화했다”며 “우리나라 자료는 부족해 일본에서 발행한 ‘폭도에 관한 편책’을 번역하고 이곳에 기록된 의병들의 목록도 새로이 정리했다”고 말했다.

연구원들과 의병 참가자 명단을 확인하고 자료 정리 작업을 진행한 윤상원 전북대 사학과 교수도 “1910년 전후까지 의병 활동은 지속됐고, 이후 항일무장투쟁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다”며 “해방 이후 친일파 숙청 등 적폐를 청산하는 것과 독립유공자들을 선양하는 일. 두 가지가 가장 중요했는데 분단으로 인해 제대로 연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이라도 이렇게 의병들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역할을 할 수 있어서 뜻깊다”며 “서훈 추서도 미흡한 부분이 많다. 국가로부터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전북일보 2018-03-01>

<읽기자료 3> - 역사에 묻힌 여성 독립운동가 202명 새로 발굴

우당 이회영의 아내 이은숙(1889~1979)은 반세기 넘도록 만주와 중국을 전전하며 언제나 남편과 함께 독립운동의 최전선에 서 있었다. 단체에서 직책을 맡거나 총을 들고 적과 대치한 적은 없지만, 회고록 <서간도 시종기>(일조각)가 보여주듯 이은숙의 삶 자체는 독립운동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었다. 그러나 여태껏 이은숙은 독립운동가로 포상받지 못했다.

이는 단지 이은숙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난해 12월 기준 독립운동가 포상자 1만 4830명(외국인 69명 포함) 가운데 여성은 외국인 4명을 포함해 296명으로 전체의 2% 정도에 불과하다.

지난 5월까지 국가보훈처의 ‘여성 독립운동가 발굴 및 포상 확대 방안 연구 용역’을 수행한 대한민국역사문화원은 6일 여성 독립운동가 202명을 새롭게 발굴해 발표했다. 오는 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정리해 발표하는 등의 내용으로 ‘제1회 한국 여성 독립운동가 발굴학술 심포지엄’도 열 예정이다.

연구를 주도한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이정은 이사장은 “이번에 발굴한 202명의 여성 운동가 가운데 이은숙을 포함한 26명이 이번 광복절 유공자 포상에 1차로 반영되었으며, 추후로도 계속 포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독립운동 여성들의 기여와 공헌에 대한 정당한 평가와 합당한 예우는 대한민국이 성평등 사회로 나아가는 바로미터”라며 “여성 독립운동 유공자를 적극 발굴하여 포상하는 일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출처: 한겨레 2018-08-07>

생각 열기

△기본활동 1) <읽기자료 1>을 읽고, 역사체험학교 탐방지역을 차례로 나열하시오.

△기본활동 2) <읽기자료 2>를 읽고, 전성보에 대한 설명을 찾아 쓰시오.

△기본활동 3) <읽기자료 2>를 읽고, 한일 의병에 대한 개념을 찾아 쓰시오.

△기본활동 4) <읽기자료 2>를 읽고, 한말 전북 의병 831명이 세상 밖으로 드러난 과정을 찾아 정리하시오.

△기본활동 5) <읽기자료 2>를 읽고, 한일 전북 의병 발굴시 참고한 외국 자료를 찾아 쓰고, 그 자료를 활용한 까닭을 정리하시오.

△기본활동 6) <읽기자료 3>을 읽고, 이은숙이 독립운동가로 포상받지 못한 까닭을 찾아 쓰시오.

△기본활동 7) <읽기자료 3>을 읽고, 독립운동가 포상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을 찾아 쓰시오.

심화 활동

△ <읽기 자료1>과 같이 우리나라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장점을 쓰시오.

△ <읽기 자료 2>에 이어질 내용으로 적당한 것은 무엇인지 쓰고, 그렇게 생각한 까닭을 쓰시오.

생각 키우기

△광복회

일제에 항거하며 조국광복에 헌신한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으로 구성된 단체를 말한다. 1895년 을미사변으로부터 광복 때까지 국내외에서 일제에 항거하다가 순국하였거나, 옥고를 치른 사람으로서, 정부로부터 독립유공건국훈장·독립유공건국포장·독립유공대통령표창을 받은 사람과 그들의 유족으로서 연금을 받고 있는 사람들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독립운동가와 그 유족의 총집합체라고 할 수 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의병(義兵)

나라가 외적의 침입으로 위급할 때 국가의 명령을 기다리지 않고 민중이 스스로의 의사에 따라 외적에 대항하여 싸우는 구국 민병을 말한다. 우리나라가 외국의 침략을 받던 시기마다 의병이 일어났으나 1907년 헤이그 특사사건을 계기로 고종이 강제 퇴위되고 한국군대가 강제로 해산되는 것에 자극된 제3의 의병운동이 훗날 독립운동으로 이어진다. 해산을 거부한 시위대 봉기병과 해산병 및 진위대의 봉기병들은 일제의 회유책과 탄압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이 지방 의병부대와 합류하거나 단독 의병부대를 조직하여 애국항전의 대열로 궐기하여 점차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항일의병투쟁에 새로운 전환을 가져왔다. 한일합병이 체결된 이후부터 이들 의병활동은 지하로 스며들거나 만주 러시아 또는 미국 지역으로 망명의 길을 떠나 독립군 또는 광복군으로 연결되어 해외에서의 독립투쟁으로 전개되었다. <출처: 두산백과>

△전주 안중근 장군 기념관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팔달로 332)

▲ 출저=전라북도 공식 블로그
▲ 출저=전라북도 공식 블로그

올해 4월에 문을 열었다. 한국은행 맞은편에 자리잡은 안중근 장군 기념관. 당시 하얼빈 역 모습 그대로 재현한 입구가 이색적이다. 시계는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시간인 9시 30분에 고정되어 있다.

광복절에 읽어두면 좋을 책

△검은 꽃

- 지은이: 김영하
- 출판사: 문학동네
- 내용: 가장 약한 나라의 가장 힘없는 백성들이 이국 땅으로 건너가 온갖 고난과 시련을 견디며 그들만의 작은 국가를 일구고 떠난 이야기가 장대한 스케일로 그려져 있다.

△아리랑 (전12권)

- 지은이: 조정래
- 출판사: 해냄
- 내용: 동학혁명 이후 을사보호조약이 체력된 1905년 전후부터 해방기까지 우리 민족이 겪어야 했던 수난들을 그렸다. 뿌리까지 핍박 당하면서도 끝까지 투쟁하는 우리 민족의 역사를 마주하고 싶다면 일독을 권한다.

생각 더하기

△독립운동가의 자취를 따라가는 여행 상품을 개발해보시오.
- 독립운동가 이름
- 선택한 까닭
- 여행 경로
- 특징 및 장점

△우리나라와 같이 다른 나라로부터 독립한 나라들을 조사해 봅시다. 그 중 한 나라를 정하여 독립한 과정을 사건 혹은 시간 순서대로 간단히 정리해 봅시다.

(1) 다른 나라로부터 독립한 국가

(2) 선택한 국가의 독립 과정

△ ‘광복절 특사’에 대한 찬반 토론

‘특별사면’은 특정의 범죄인에 대하여 형의 집행을 면제하거나 유죄 선고의 효력을 상실시키는 대통령의 조치를 말한다. 이는 정변(政變)이 생겼을 때 정치범을 구제하기 위하여 옛날부터 행하여져 왔고, 나라에 경사가 있을 때 기쁨을 나누기 위하여 행하는 일도 있다. 특히 광복절 등에 특별사면이 주로 이루어졌으나 올해는 광복절 특사가 없는 것으로 발표되었다.

‘광복절 특사’가 필요하다는 입장과 불필요하다는 입장으로 나뉘어 찬반 토론을 진행하시오.

- 찬성측 주장 & 근거:

- 반대측 주장 & 근거:

학생 글

유관순 열사님께

안녕하세요? 유관순 열사님을 생각하는 임유민입니다.

제가 이렇게 편지를 쓰는 이유는 바로 얼마 후가 광복절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삶을 뒤로 하고 희생하신 유관순 열사님을 생각할 때마다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저는 전쟁이 정말 싫습니다. 무섭기도 합니다. 저는 조국을 위해 독립운동을 할 수 있지만 제 가족이 전쟁터에 나가고, 고문을 당하는 상상을 하면 끔찍합니다.

전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보면서 내가 만약 저 상황이라면 어땠을까 상상하곤 합니다. 그러나 그런 상상을 하면 잠을 설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유관순 열사님은 열사님의 아버님께서 일본 사람들에게 당하고 온 날 독립운동을 하리라 마음을 먹으셨지요. 존경합니다.

고문을 당하는 일도 저에게는 참기 어려운 고통처럼 생각됩니다. 너무 고문을 심하게 당하시어 출소 2일 전에 돌아가셨다고 하셨는데 만약 살아계셨더라면그 당시 우리 민족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셨을까요. 안타깝기만 합니다. 하지만 열사님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우리 말과 글로 공부를 하고 이야기합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이 어려움에 처할 때 우리 민족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하며 이 글을 마칩니다. 부디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전주에서 임유민 올림. /임유민(전주 인후초 5학년)

/제작=전주 인후초 교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