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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화려한 '빛의 거리'…시간여행 인파 북적
2㎞ 화려한 '빛의 거리'…시간여행 인파 북적
  • 문정곤
  • 승인 2018.08.12 2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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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야행, 근대문화 밀집한 원도심서 열려
문화재 답사·거리공연·체험활동 등 성황
▲ 지난 11일부터 이틀 동안 열린 ‘군산 야행’ 행사를 찾은 방문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한 여름 밤 열대야를 식혀줄 ‘군산 야행(夜行)’이 시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군산이 간직한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다양한 콘텐츠로 활용한 ‘군산 야행’이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신흥동 일본식 가옥과 동국사, 옛 군산세관 등 근대역사문화가 밀집한 원도심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문화재 답사를 통해 근대역사를 알리는 것은 물론 전시·관람, 거리 테마공연, 체험활동 등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행사로 군산의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활용한 이색체험의 기회를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근대역사박물관부터 동국사에 이르는 2㎞의 구간에 조성된 ‘빛의 거리’는 LED조명연출 등을 이용,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군산의 밤거리를 더욱 화려하게 밝히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구 조선은행에서 열린 군산 상설공연장 ‘군산 딴스홀’은 방문객들이 참여해 배우들과 함께 그때 그 시절 댄스를 추며 흥을 북돋웠고 시민들은 이를 통해 군산의 희망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근대역사를 알아보는 ‘군산 역사 퀴즈쇼, 퀴즈짱’ 코너에서는 방문객들에게 퀴즈를 통해 군산의 옛 지명을 알리고 군산의 근대역사와 수탈과 항쟁의 역사를 알렸다.

이밖에도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근대문화 거리 곳곳에 설치된 문화유산 조형물을 비롯해 근대 군산 신문사, 근대문화유산 사진전, 군산 인물 포토존 등은 군산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시민 이도형 씨(48)는 “지역경기 침체로 시민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가운데 군산 야행을 통해 거리에 많은 사람이 모여 근대 문화유산을 느꼈고, 인근 상인들의 매출도 오르는 등 골목상권에도 모처럼 활기가 돌았다”고 말했다.

관광객 이선민 씨(55)는 “군산 야행은 근대문화유산의 가치를 다시금 떠올리게 하고 유산을 통해 감동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 야행은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한 새로운 문화 콘텐츠 개발과 전시·관람, 문화재 답사, 테마 공연, 체험활동 등 70여 가지의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문화재청에서 주관한 문화재 야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하는 영예를 안으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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