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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윤 개인전] 한지로 켜켜이 쌓은 생명의 흐름
[최정윤 개인전] 한지로 켜켜이 쌓은 생명의 흐름
  • 김보현
  • 승인 2018.08.13 2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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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윤 개인전, 도립미술관 서울관·전주한지박물관서
▲ 최정윤 작품 ‘흐름-RedⅣ’

최정윤 작가는 회화의 고정 관념적인 틀로부터 자유롭기 위해 노력했다. 상상력과 예술적인 감각이 방해받지 않는 그만의 작업 방식을 만들었는데, 한지 입체 회화 ‘돋을 그림’이다.

2006년부터 ‘돋을 그림’을 문패로 개인전을 열고 있는 최정윤 작가가 신작 발표전을 연다.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23일부터 9월 20일까지 전주한지박물관.

‘돋을 그림’은 생명이 화면 안에서 돋아나는 듯한 작품을 말한다. 최 작가는 특히 숭고하고 아름다운 한국적인 생명력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따라서 한국적인 감성을 나타내는 재료인 한지와 천연 염색 기법을 사용한다. 천연 염료로 염색한 한지는 색상이 우아하지만 내광성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처음으로 LED(발광 다이오드)를 작품에 추가해 한지의 결을 돋보이게 하고 활기를 불어넣는다. 촘촘하게 결을 만들어 붙인 작업은 오랫동안 자연스럽게 쌓인 대지의 지층처럼 자연의 숭고함이 엿보인다.

최 작가는 “ ‘돋을 그림’은 겨울의 거센 바람에 떨어진 나뭇잎이 흙과 하나가 되고, 그 자양분이 힘이 돼 또다시 새싹이 돋는 것처럼, 우리의 삶 역시 끊임없이 순환하고 강인한 생명력을 지녔음을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자 한 것”이라고 말했다.

홍익대 미술대학원을 졸업한 작가는 20여 년간 다수의 개인·단체전 활동을 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한국현대판화가협회·세계종이조형작가회 회원, 신미술대전·전국한지대전 초대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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