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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레슬링 대표팀 이끄는 전북출신 김동진 대한레슬링협회 상임부회장 "금메달 5개 이상 목표…레슬링 부흥 온 힘"
아시안게임 레슬링 대표팀 이끄는 전북출신 김동진 대한레슬링협회 상임부회장 "금메달 5개 이상 목표…레슬링 부흥 온 힘"
  • 최명국
  • 승인 2018.08.14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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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대팀 등 창단 기여
도내 대회 유치도 힘써
“선수들 지원에만 집중”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다소 침체기에 놓여있는 한국 레슬링의 빛나는 새 역사를 쓰겠습니다. 전북도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을 기대합니다.”

오는 18일 개막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하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레슬링 선수단장을 맡은 김동진(56) 대한레슬링협회 상임부회장은 17일 결전지인 인도네시아로 출국한다.

김동진 단장은 우리나라가 출전하는 이번 아시안게임 39개 종목 단장 중 유일한 전북 출신이다.

김 단장은 14일 “국제대회에서 선수단장을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며 “선수들이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경기장 안팎에서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단장이 이끄는 레슬링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제2의 중흥기를 꿈꾸고 있다.

우리나라 레슬링은 2000년대 후반부터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 2011년 삼성그룹의 지원이 중단되면서 안팎으로 내홍에 시달렸다. 이 때문에 선수층이 얇아지고 훈련 환경이 악화하면서 국제대회 성적에 직격탄을 맞았다.

김 단장은 “금메달 5개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무수한 금메달을 안겼던 레슬링의 부흥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레슬링 종목엔 남녀 총 18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남자 자유형에 6개, 남자 그레코로만형에 6개, 여자 자유형에서 6개 체급별 경기가 열린다.

김 단장은 “선수들의 막바지 체중 감량과 컨디션 조절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선수들이 경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북 레슬링계의 ‘큰형님’으로 꼽히는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 레슬링과 첫 인연을 맺었다. 부상으로 전주 완산고 2학년 때 선수 생활을 접은 그는 발로 뛰며 전북 레슬링 발전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힘을 기울였다.

그는 전북레슬링협회 전무이사로 재임할 당시 우석대학교 여자 레슬링팀과 완주군청 여자 레슬링팀이 창단하는 데 혁혁한 공로를 세웠다.

또, 각종 전국 단위 레슬링대회를 전북으로 유치하는 등 도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월에는 ‘제64회 대한체육회 체육상’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그는 “아시안게임이 끝나면 오는 10월 전국체육대회에 나서는 전북 선수들에게 더욱 집중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한·일 고교 레슬링 교류 등을 통해 꿈나무 육성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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