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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병원, 국경 넘은 '사랑의 인술'
원광대병원, 국경 넘은 '사랑의 인술'
  • 엄철호
  • 승인 2018.08.16 2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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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담석증 환자초청 수술
“의료진 열정적인 치료에 감사”
▲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거주하고 있는 스테파노 나탈리아 씨가 원광대병원 초청으로 담석증 치료를 받고 있다.
원광대병원(병원장 최두영)이 국경을 넘은 ‘사랑의 인술’을 전파해 잔잔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거주하고 있는 스테파노 나탈리아 씨(여·65). 그녀는 어머니, 남편, 미혼모인 딸과 손자를 부양하며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담석증 환자다.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익히 잘 알고 있기에 한국에서 진료를 받는게 꿈이지만 어려운 가정 환경으로 엄두도 못내고 있다. 그렇지만 절대 포기를 하지 않았다.

나름의 돌파구로 러시아 정부의 도움을 받아 현지 국립병원에 수술 신청을 접수하고 하루 하루 애를 태우고 있으나 대기자가 워낙 많아 그저 세월만 흐를뿐 사실상 속수무책인 상황이였다.

지성이면 감천이랄까, 그녀의 이러한 딱한 사정이 한국관광공사 의료관광 안내 센터를 통해 국내에 전해지면서 마침내 서광이 비쳤다.해외 의료 나눔 문화에 관심이 깊었던 원광대병원 국제진료지원센터가 구원의 손길을 내민 것이다.

지난 6일 그녀를 한국으로 초청해 치료 및 수술을 받도록 배려했다. 박동은 교수의 집도 아래 지난 8일에 시술된 담석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원광대병원 의료진을 만날수 있었던 건 제겐 최고의 행운이었어요. 환자 증상에 따른 맞춤 치료와 의료진들의 열정적인 진료 등에 감동했습니다.”

모두 완쾌돼 건강한 몸으로 지난 15일 고향 러시아로 돌아가면서 그녀가 원광대병원에 남긴 감사의 인사말이다.

최두영 병원장은“모두가 하나 된 세상에서 국경은 아무 의미가 없다. 원광대병원의 나눔 의료가 보편적으로 행해지는 세상,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대병원의 이번 나눔 의료는 러시아 현지의 VC 채널 카메라맨이 직접 동반 촬영했고, 블라디보스톡 언론사에 대표적인 국경 초월 사랑의 인술 사례로 송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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