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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비응항 주차장 결국 유료화...이용자 불편 불가피
군산 비응항 주차장 결국 유료화...이용자 불편 불가피
  • 문정곤
  • 승인 2018.08.19 2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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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사 ‘태양광발전시설 설치’20년 뒤 무상 이관 제시
군산시 특혜 시비 우려, 난색 표명
비응항 주차장 운영사인 (주)피셔리나가 제시한 태양광발전시설을 이용한 그늘막
비응항 주차장 운영사인 (주)피셔리나가 제시한 태양광발전시설을 이용한 그늘막

최근 논란이 된 군산시 비응항 주차장 유료화 문제 해소를 위한 해결 방안이 제시됐지만, 시와 운영사간 이견을 보여 해당 주차장을 무료로 사용해온 이용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비응항의 관리 운영권을 가진 (주)피셔리나는 비응항 95번지 일대 주차장의 유료화 지양을 위해 군산시에 조건부 무상 이관을 제안했지만 시는 특혜 시비 등을 우려, 난색을 표명했다.

피셔리나 측이 무상 이관을 제안한 주차장은 총 9280㎡(2800평) 규모로, 애초 비응항에 투자된 민간자본 회수방안의 일환으로 준공 후 피셔리나가 23년간 유료로 운영, 투자비를 회수토록 계획됐다.

피셔리나는 이용객 편의를 위해 지난 10여 년간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했지만, 주차장이 낚시배와 어망 작업장 등으로 사용되면서 시설물 파손 및 쓰레기 무단투기가 빈번했다.

여기에 피셔리나는 최근 경영 악화라는 악재까지 겹치자 해당 주차장에 대해 유료화를 추진한다고 밝혔고 이용객들은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피셔리나는 군산시에 주차장 무료화를 위한 방안으로 해당 주차장을 시에 무상 이관하는 조건으로 시가 3억 원을 들여 주차 그늘막(주차 부수)을 설치해 주면 상부에 10억 원을 들여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 운영, 투자비를 회수한 후 이 시설물을 시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는 이 같은 제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자체 예산을 들여 민간사업자가 태양광발전시설사업을 진행토록 그늘막을 설치하는 것은 특혜 시비에 휘말릴 우려가 있고 시의회의 예산심의 통과도 어려울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시의 이 같은 입장에 대해 피셔리나 측은 오는 9월부터 유료화를 강행하겠다고 밝혀 이 주차장을 무상으로 이용해 온 낚시어선 이용 차량 등과의 마찰이 우려된다.

피셔리나 관계자는 “주차장을 유료화로 전환하면 2031년까지 약 84억 원의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지만, 이용객들의 편의와 민원 해결을 위해 시가 태양광발전시설을 할 수 있는 기반시설만 조성해 주면 무료화 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시 예산을 들여 설치한 그늘막 위에 태양광시설을 할 경우 특혜 시비가 불거질 수 있고 인근 상인들은 조망권 저해로 반대하고 있다”면서 “해당 주차장이 유료화 되면 인근 나대지를 활용해 임시 무료주차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비응항 주민들은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타개해 나가기 위해선 군산시와 군산해수청이 피셔리나 측과 협의를 통해 주차장의 무료화 지속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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