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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모래내시장 치맥가맥 축제 준비한 엄용호 육성사업단장 “바삭한 치킨에 수제 맥주 즐기러 오세요!”
제3회 모래내시장 치맥가맥 축제 준비한 엄용호 육성사업단장 “바삭한 치킨에 수제 맥주 즐기러 오세요!”
  • 남승현
  • 승인 2018.08.19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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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튀겨낸 바삭한 치킨과 수제 맥주로 여름의 마지막 밤을 보내세요.”

오는 24~25일 이틀간 ‘제3회 전주 모래내시장 치맥가맥 페스티벌’을 여는 전주 모래내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 엄용호 단장(42)은 축제에 대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지난 2016년부터 매년 8월 개최되는 치맥가맥 페스티벌은 전주 모래내시장에서 상인들이 똘똘 뭉쳐 시장의 명물인 치킨과 가맥을 접목한 축제다.

엄 단장은 “올해 치맥가맥 페스티벌은 전주지역에서 생산된 시원한 수제 맥주까지 가미했다”면서 “40~50대 중장년층에게는 전통시장에 대한 추억을 되살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전주 모래내시장은 지난 2015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됐고, 모래내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애쓰고 있다.

엄 단장은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기대 높은 서비스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면서 “상인들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과 함께 동아리 활동을 통해 조직역량 강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 내 인적이 드문 골목길에서 이벤트 행사를 통한 활성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또 다음 달 추석을 맞아 간이 먹거리 장터나 프리마켓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육성사업단은 정부 보조금으로 운영되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단기 이익보다는 장기 성장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엄 단장은 “핵심은 상인들이 자립적으로 치맥가맥 페스티벌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수립하는 것”이라면서 “이미 상인회를 중심으로 선진 시장을 방문하며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래내시장 상인들은 최근 경기도 오산 오색시장을 다녀온 뒤로 수제 맥주에 푹 빠졌다. 내년에는 법인을 설립하고, 작은 양조장을 만들어 직접 수제 맥주를 제조한다는 계획이다.

전주 출신인 엄 단장은 비즈니스 컨설팅 회사에서 근무하며 전주지역 시장에서 상인대학을 운영해 늦깎이 상인들을 배움의 길로 안내했다. 그는 또 상인대학 경험을 토대로 고창 전통시장과 무주 안성시장, 진안 고원시장 등에서 전통시장 살리기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엄 단장은 “정부의 지원 없이도 상인들을 중심으로 치맥가맥 페스티벌이 10~20년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게 목표”라면서 “모래내시장이 더 젊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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