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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북상…전북도 비상체제 가동
태풍 ‘솔릭’ 북상…전북도 비상체제 가동
  • 전북일보
  • 승인 2018.08.2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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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일 직접 영향권 예상…‘매미’·‘볼라벤’과 이동경로 유사
무주·부안·고창군 등, 태풍 비상 대응태세

제19호 태풍 ‘솔릭’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3일과 24일 전북지역이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북도가 21일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다. 부안가 고창, 무주군 등 시군도 비상 대응태세에 들어갔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날 재난상황실에서 긴급 대책점검회의를 열고 “태풍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사전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면서 “인명피해 우려지역, 재해위험지역, 농축수산시설물 안전관리 등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분야별로 시·군과 협조체제를 가동해 사전대비에 총력을 기울이라”면서 비상체제를 가동·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태풍 ‘솔릭’은 과거 큰 피해를 줬던 태풍 ‘매미’(2003년)와 ‘볼라벤’·‘덴빈’(2012년) 등과 이동경로가 유사하다.

도에 따르면 태풍 ‘매미’ 때에는 도내에선 1명(전국 119명, 실종 12명)이 사망하고, 9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재산피해는 175억7400만원(전국 4조2224억)에 달했다. 또 ‘볼라벤’·‘덴빈’으로 인해 사망 5명(전국 11명), 이재민 182명(전국 3830명), 재산피해는 1028억7500만원(전국 6364억)이었다.

이에 도는 24시간 상황관리를 통해 기상정보와 태풍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위험지역별 안전담당자 현장 배치와 저지대 차량이동 주차 등 안전관리에 나섰다. 또 시·군과 협조해 호우에 대비한 배수펌프 가동준비, 강풍에 대비한 선박 결속·대피·통제, 해안가·방조제·해안도로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 출입통제 등 피해예방 활동도 강화했다.

이와 함께 건설 중인 공사장 안전관리와 위험지역 사전통제를 실시한다.

도 관계자는 “태풍내습 기간 중에는 강풍, 호우, 풍랑에 대비해 되도록 하천·해안가 등 위험지역의 출입과 외출을 자제해 달라”면서 “저지대에서는 침수에 대비해 모래주머니 등을 사전에 준비하고, 집주변의 배수구 막힘이 없도록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무주군·부안군·고창군 등 자치단체도 이날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무주군은 현재 인명피해 우려 지역 및 급경사지 등에 대한 사전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특보 발령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관내 자동우량경보시설을 비롯한 하천감시 CCTV 등 재난 예·경보시설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다.

부안군은 군민들이 태풍에 대비할 수 있도록 마을 일제방송과 문자메시지 등을 발송하고 산사태 우려 지역, 하수도시설, 하천, 노후 저수지 등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점검 및 사전 예찰활동을 실시했다. 특히 대형 사고가 우려되는 대규모 건설사업장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고창군은 고창천 등 주요관측소에 수위관측 시설 2개소, 하천감시 CCTV 12개소, 재해문자전광판 7개소, 우량관측시설 16개소, 자동음성통보시스템 217개소 등을 갖추고 태풍피해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남원지사도 21일 태풍대비 대책회의를 열고 관내 농업기반시설물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남원지사는 집중 호우 시 배수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비상수문과 경보장치, 비상전력 등을 점검하고 수로 장애물을 사전에 제거해 농경지 등의 침수를 막을 계획이다. 더불어 남원관내 주요 공사현장의 절개지나 급경사지와 같이 토사가 무너질 위험이 있는 곳을 우선으로 점검하고 필요시 방수포를 설치하여 폭우에 대비하기로 했다.

김효종·양병대·김성규·이강모·강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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