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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에선 ‘찾아갈 수 없는’ 방문 보건 서비스
익산에선 ‘찾아갈 수 없는’ 방문 보건 서비스
  • 김진만
  • 승인 2018.08.27 2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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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내 의료 취약계층 9620명
시골지역엔 전담 인력 없어

익산지역 의료취약계층이 정부의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개선이 요구된다.

이른바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시행되고 있지만 정작 필요한 인력 수급이 뒤따르지 않으면서다.

27일 익산시에 따르면 기초생활보호대상자 중 65세 이상 독거노인, 노인부부세대, 장애인과 우선순위에 포함되지 않은 기초생활수급자 전체를 의료취약계층으로 관리한다.

의료취약계층은 보름에서 한 달에 1회 이상 관리가 필요한 집중관리군과 정기관리군(2~4개월), 자기역량지원군(4~6개월) 등으로 분류된다.

익산에만 9620명이 관리 대상이다.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는 시내권에 14명으로 구성된 방문의료 전담인력이 각 지역을 맡아 관리하고 있지만 시골지역은 전담인력이 전무해 제대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시골지역에는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에 단 한 명의 보건직 공무원이 근무해 사실상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는 손을 놓고 있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담당 공무원들은 오후시간에 보진지소나 진료소를 비워두고 방문보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방문객이 많은 망성보건지소나 웅포보건지소는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단 한건도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내권보다 고령화가 심한 시골지역이 오히려 역차별을 받고 있는 취약계층 의료서비스로 인해 정작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혜택이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인적이 드문 시골지역에 대부분 여성 공무원 단 한명이 근무하는 열악한 여건에 대한 불안 해소의 목소리도 높다.

한 보건지소 담당자는 “오후시간에 잠시 비워두고 방문보건을 실시하고 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가 많다”며 “혼자서 근무하는데 최근에는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라는 지침까지 내려와 밤까지 혼자 근무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건강생활지원센터가 신설되고 내부 보건 인력 수요가 많아져 보건지소에는 한 명씩 근무하게 됐다”며 “방문보건이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공중보건의 등과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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