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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군산공장 재활용방안 모색 장기전 되나
한국지엠 군산공장 재활용방안 모색 장기전 되나
  • 김세희
  • 승인 2018.08.27 2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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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산업부 군산공장 활용할 기업 찾는다는 언급 뿐
창원·부평공장 신차배정 일자리 안정계획도 안갯속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공식 폐쇄된 지 3개월이 지나고 있지만 공장 재활용에 대한 뚜렷한 대안은 나오지 않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군산공장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대기업 6곳과 접촉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별 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전북도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군산공장을 활용할 수 있다는 기업을 찾고 있다는 언급만 되풀이 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폐쇄되기 직전인 5월 10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한국지엠 지원방안을 확정했다.

당시 정부는 “군산공장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GM을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와 적극 협의”라는 문구만 나열한 채, 재가동 시점이나 방법 등 구체적인 계획은 명시하지 않았다.

군산공장이 폐쇄된 지 3개월이 지나고 있는데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여전히 투자의사를 밝힌 기업은 없고 정부의 해결책은 부재한 상태다.

최정호 도 정무부지사는 “도와 산업부가 해외기업이든 국내기업이든 열심히 찾고 있지만, 인수나 OEM방식의 위탁생산 등의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힌 기업은 현재까지 없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GM도 군산공장 처리 방안을 밝히지 않고 있다.

나석훈 도 경제산업국장은 “GM에서 군산공장을 매각할 기업을 찾기 위해 물밑작업을 하고 있다는 소식만 들릴 뿐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고 있는 지 알기는 어렵다”며 “통상적으로 기업에서 세부적인 계획은 잘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창원공장과 부평공장에 대한 신차배정과 일자리 안정계획도 안개 속에 있다. 한국지엠은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에 SUV와 CUV를 배정하겠다고 했지만 진척된 게 없다. R&D 및 디자인센터 역량 강화와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도 설치하기로 한 계획 역시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군산공장 재활용 방안이 장기간 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는 자동차 시장 경기가 침체된 상황과도 관련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자동차 생산은 7월까지 233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줄었고, 수출도 140만대로 9% 감소했다.

도 관계자는 “GM도 전향적으로 나서지 않는 상황이고 자동차 등 제조업도 불경기라 선뜻 투자하겠다고 나서는 기업이 없다”며“군산공장 재가동 문제가 장기화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일지
- 2월 8일 4월 중순까지 모든 공정 전면 중단 결정
- 2월 13일 5월말까지 폐쇄 발표
- 4월 5일 고용노동부, 군산 고용위기·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 5월 10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서 한국지엠 지원방안 확정
- 5월 31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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