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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함서 집단 설사 증세…해경 역학조사 의뢰
경비함서 집단 설사 증세…해경 역학조사 의뢰
  • 이환규
  • 승인 2018.08.28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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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 중인 해경 14명 같은 증상 호소
군산해경 “원인 나오면 재발방지대책 세울 것”

해상 경비임무 중인 해경 경비함에서 집단적 설사 증세가 발생해 해경이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28일 군산해경에 따르면 300t급 경비함 ‘해우리 21호’에서 설사 증세 등의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경비임무를 중단시키고 관할 보건소에 발병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해우리 21호에는 총 22명의 해양경찰(경찰관 16명·의무경찰 6명)이 타고 있으며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경찰 13명과 의경 1명 등 14명이 잇따라 설사와 복통 증세를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해경 관계자는 “초기에 경찰관 2~3명이 복통을 호소하고 설사를 했지만 누적 인원이 적어 집단 발병을 의심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한 배에서 환자들이 속출해 심각성을 인식하고 역학조사를 의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4박5일 동안 바다에서 경비임무를 하고 있는 중형급 경비함의 경우 마실 물과 먹을 음식을 경비함정에 채워 출항하고 있는데 이 중 일부 음식이 상하거나 마시는 물이 오염됐을 것으로 해경은 추정하고 있다.

해경은 함정에 남아있던 음식물을 채취해 검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는 한편 청수탱크에 남아있던 먹는 물 역시 ‘물 환경 연구센터’로 보내 수질 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이번 역학조사에서 원인이 밝혀질 경우 즉시 재발방지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경비임무가 중단된 ‘해우리 21호’를 대신해 예비 경비함을 출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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