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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국도 30호선, 곳곳 가라앉고 노면 울퉁불퉁
부안 국도 30호선, 곳곳 가라앉고 노면 울퉁불퉁
  • 양병대
  • 승인 2018.08.29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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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약지반 침하 심각, 최악의 도로 오명

김제에서 부안읍내를 거쳐 격포까지 이어지는 국도 30호선이 연약지반 침하로 발생하는 부등침하가 심각해 ‘최악의 도로’라는 오명을 받고 있다.

부등침하는 기존 포장 부분과 교량이나 지하통로박스 연결부분이 균일하게 침하되지 않고 구조물이나 기초의 하중 때문에 높이가 다르게 침하되는 현상으로 이곳을 통과하는 운전자들이 놀라기 일쑤이다.

실제 익산국토관리청은 국도 30호선 ‘하서~부안’ 4차선 13.9km를 지난 1998년 착공해 총 1393억원(공사비 1235억원, 용지비 158억원)을 투입해 지난 2007년 5월 개통했지만 이 구간은 개통 후 지반침하로 곳곳이 가라앉고 노면이 울퉁불퉁해 운전자들 사이에 ‘최악의 도로’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로 인해 개통 이후 수십차례 덧씌우기 공사를 진행했지만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사고다발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특히 부등침하는 국도 30호선 김제~부안 전 구간에서 심각하게 발생해 더욱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26일 오후 3시 30분경에는 부안에서 김제로 향하던 고모(42)씨가 곡선구간을 통과하다 부등침하 돼 물이 고인 곳에서 미끄러져 승용차를 폐차할 정도로 심각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최근에도 해당 구간에서 김모(38)씨가 김제로 향하던 중 부등침하 돼 물이 고인 곳에서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과 부딪힐 뻔한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지난해에는 김제소방서 인근에서 부안으로 향하던 허모(40)씨가 부등침하된 곳을 통과하면서 차량이 공중으로 떠 도로변 가드레일과 충돌할 뻔했다.

하지만 국도 30호선에서는 부등침하 등 교통안전에 대한 표시가 전무해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부등침하 구간에 대한 전수조사 및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익산국토관리청 산하 국토유지사무소 관계자는 “국도 30호선 김제~부안의 경우 연약지반이라 침하된 곳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점검을 실시해 예산의 범위 내에서 지속적으로 보수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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