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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보건인력 방만 운영, 의료서비스 ‘후퇴’
익산시 보건인력 방만 운영, 의료서비스 ‘후퇴’
  • 김진만
  • 승인 2018.08.29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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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근무하는 진료소 자리 못 비워 ‘찾아가는 서비스’ 중단
보건소는 업무 쪼개 인력 여유, 익산시 “방안 강구하겠다”

익산시보건소가 인력을 방만하게 관리해 의료취약계층에게 방문 보건 의료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홀몸 어르신이나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의료취약계층의 건강관리를 담당하는 일선 보건지소나 보건진료소에 단 한명의 근무자만을 배치하면서다.

혼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연·월차는 물론 교육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더욱이 혼자 근무하는 전체가 여성 공무원이라서 늦은 시간까지 근무하며 불안감을 안고 있다는 하소연도 터져 나온다.

그러나 정작 보건소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혼자서 담당이 가능한 업무를 쪼개 맡는 일이 빈번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주먹구구식 인력관리가 일선 시민들에게 제공해야 할 의료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

실제, 익산시보건소 직원들의 업무내용을 분석한 결과 예전에는 혼자서 담당했던 하나의 업무를 여러 명이 나눠서 담당하는 방만한 업무분장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행정계에선 예산편성과 결산을 담당하는 직원과 보건소 자금지출 담당, 지출원인행위 담당 등 예산과 관련된 직원이 3명이나 된다.

보건지소와 진료소 담당직원과 보건지소 및 진료소 운영관리를 담당하는 직원, 보건지소와 진료소 등의 시설 유지관리를 담당하는 직원, 지역보건의료계획을 담당하는 직원으로 비슷한 업무를 세분화해서 나눠놨다.

가족건강계에선 임산부 영양제 지원, 난임 부부 지원, 임산부 건강관리, 임산부 의료비 지원, 임산부 등록 관리를 각각의 직원이 담당하고 있다.

의약계는 의원급과 병원급, 약국, 의료기기 판매업소를 각각의 직원이 나눠 지도 관리하고 있고, 감염병관리계에선 감염병 예방교육과 감염병 예방 홍보, 감염병 예방교육 및 지원을 3명이 나눠 담당하고 있다.

특히 홀몸 어르신이나 저소득층, 기초생활수급자 등이 상대적으로 많아 찾아가는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시골지역에선 혼자 근무하는 탓에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제공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지만, 병·의원 방문이 쉬운 시내권에는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전담 인력을 14명이나 두는 이해할 수 없는 인력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이처럼 비슷한 업무를 여러 명이 나눠 담당하는 탓에 정작 일손이 필요한 의료사각지대에 제공해야 할 방문 보건 의료서비스는 중단되어 있다.

이런 주먹구구식 방만한 인력운영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의 의료서비스 질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보건의료 전문가는 “혼자 근무하는 직원 개개인의 업무 부담이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하락으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잘못된 인력관리”라고 지적하며 “전체적인 업무분장을 새로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익산시보건소 관계자는 “건강생활지원센터가 신설되면서 기존 인력이 재배치되는 과정에서 진료소 인력이 줄어들게 됐다”며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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