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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바른미래 주도권 가져올까?
전북, 바른미래 주도권 가져올까?
  • 박영민
  • 승인 2018.08.30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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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 당 대표·최고위원 선출대회
정운천 지도부 입성 때 당내 전북 입지 강화

바른미래당 새 지도부를 뽑는 9·2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전당대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북 정치권의 지도부 입성 여부에 정가의 관심이 쏠린다. 결과에 따라 바른미래당 내 전북 정치권의 입지가 강화될 수 있어서다.

바른미래당은 내달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투표 결과(권리당원 50%+일반당원 25%+국민 여론조사 25%)를 발표한다.

바른미래당은 이를 위해 지난 28일과 29일 당원을 대상으로 케이보팅(K-voting·중앙선관위 온라인투표 시스템)을 실시했다. 또 30일과 31일 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아울러 31일 오전 9시부터 전대가 열리는 내달 2일 오전 11시까지 K-voting 미참여 당원들을 대상으로 ARS조사를 진행한다. 이런 가운데 전당대회에 나선 정운천 국회의원(전주을)의 지도부 입성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9·2 전대에는 모두 6명(하태경·정운천·김영환·손학규·이준석·권은희 기호순) 후보가 경쟁중이다. 여성 몫 최고위원에 권은희 전 의원이 확정되면서 나머지 5명 후보들이 1명의 당대표와 2명의 최고위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정 의원이 지도부에 입성하기 위해서는 최소 3위를 차지해야 한다. 정치권에서는 정 의원이 전대에 나선 전라도 지역의 유일한 후보라는 점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보수정당의 불모지인 전북에서 13대 총선 이후 처음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지역 장벽을 허물었다는 점에서 당이 추구하는 이념과 맞닿아 있어서다.

또 정 의원이 바른정당 출신이지만 전북을 지역구로 하고 있어 바른미래당의 한 축을 구성하고 있는 국민의당 지지층의 이질감이 적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1명의 유권자가 2표를 찍는데 국민의당 지지층이 2번째 표를 정 의원에게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20대 총선에서 전북은 녹색바람의 근원이었다. 그러나 주도권은 광주전남에 밀려 있었다”며 “김관영 의원이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상황에서 전당대회 결과 정 의원이 지도부에 입성하면 바른미래당 내 전북정치권의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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