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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장도 헷갈렸던 복잡한 전주지검 청사, 노란 민원안내선 설치
검사장도 헷갈렸던 복잡한 전주지검 청사, 노란 민원안내선 설치
  • 백세종
  • 승인 2018.08.30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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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3개동 이어주는 바닥에 노란테이프 설치

전주지방검찰청 청사는 그 구조가 복잡해 전북지역 공공기관청사 중 ‘미로’라고 악명이 높다.

민원인은 물론, 검사와 검찰 직원들 조차도 초임 근무자는 헷갈리기 일쑤이고 기존 근무하던 이들도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지난 6월 취임한 윤웅걸 검사장도 “청사가 너무 복잡하고 헷갈린다. 우리도 그런데 민원인은 오죽하겠냐”라며 대책마련을 지시했다.

30일 전주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전주지검 청사는 1977년 신축 후 3개동(별관, 신관, 광주고등검찰청 전주지부)이 증축되면서 4개 동이 아라비아 숫자 ‘6’모양으로 연결된 복잡한 구조가 됐다.

또 청사보안을 위해 사건 관계인 등은 평일 주간에는 본관과 신관 안내실을 통해 출입하고 평일 야간 및 주말에는 본관 1층 상황실을 통해서만 출입이 가능하다.

심지어 일부 조사가 늦게 끝나는 사건 관계인들의 경우 밤늦은 시각 대부분의 사무실 불이 꺼지면 출구를 제대로 찾지 못하고 무서움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같은 문제점을 인식한 윤 검사장의 개선 지시에 따라 전주지검은 지난 25일 청사 각 건물 복도 바닥에 테이프 형태로 된 야간 출입구 안내선을 부착했고, 청사 각 건물 명칭을 알기 쉽게 숫자로 병기하는 조치를 취했다.

내년 말이면 청사가 이전해 구조개선은 어렵다는 점에서 고심 끝에 이 같은 대책을 마련한 것.

전주지검 관계자는 “진즉 조치를 했어야 하는데 민원인들에게 죄송할 따름”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눈높이에서 불편사항 등을 항상 고민하고 문제점을 개선해 국민의 사랑과 지지를 받는 검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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