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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폐석산 불법 폐기물 처리 ‘하세월’
익산 폐석산 불법 폐기물 처리 ‘하세월’
  • 김진만
  • 승인 2018.09.02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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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50만톤 규모, 올해 1차 5만톤 그쳐
주변 환경오염 우려 …빠른 대책 필요

익산시 낭산면의 폐석산에 불법으로 매립된 지정폐기물이 오는 11월부터 제거된다.

그러나 1차 처리가 5만톤에 불과해 150만톤에 달하는 폐기물의 완전 복구까지 10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보다 빠른 처리대책이 요구된다.

특히 완전 복구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추가 환경오염 피해예방 등의 조치가 요구된다.

지난달 31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정폐기물과 일반폐기물을 낭산면의 폐석산에 불법으로 매립한 업체들이 오는 11월부터 원상복구에 나서기로 했다.

이곳에 폐기물을 불법으로 매립한 업체는 지정폐기물 배출업체 5곳과 일반폐기물 배출업체 39곳 등 44곳이다.

44개 업체와 불법으로 폐기물을 반입시킨 폐석산 사업자 등 45개 업체가 이곳에 매립된 폐기물을 원상복구하게 된다.

앞서 환경부와 익산시는 지정폐기물과 일반폐기물을 낭산면의 폐석산에 불법으로 매립된 지정폐기물을 파내 정상 처리하라는 행정처분을 내렸고, 지난 4월 협약을 체결한 이후 공식적으로 처리를 확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에 1차로 우선 5만톤을 처리하고, 내년에 10만톤을 처리하는 등 앞으로 110만톤에서 150만톤 규모의 폐기물을 처리해 나갈 예정이다.

내년 10만톤을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라서 원상복구가 마무리되기까진 10년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비만 오면 넘치는 침출수 처리와 주변 환경오염 대책 등이 추가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더욱이 지난 2016년 환경부가 원상복구를 결정하고 2년이나 지난 뒤에 첫 삽을 뜨게 됐지만 그마저도 극히 소량에 불과해 생색내기식 처리대책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불법 폐기물 매립장에 대한 유지관리비용이 막대하게 소요되는데다 주변 환경오염도 야기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빠른 처리대책 수립이 요구된다.

주민대책위는 “언제까지 어떻게 처리하겠다는 확답이 없기 때문에 불안하다”며 “환경부는 2년 동안 무엇을 했는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난 4월 환경부와 전라북도, 익산시, 주민간 합의를 했고, 그 후속초치로 11월부터 원상복구를 시작하는 것”이라며 “언제까지라는 것은 확답할 수 없지만 매년 꾸준히 처리하겠다는 업체들의 약속이 지켜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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