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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글로벌리더아카데미 사업 개선 시민공청회 열려
군산글로벌리더아카데미 사업 개선 시민공청회 열려
  • 문정곤
  • 승인 2018.09.02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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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임준 시장 등 150여명 참석

군산글로벌리더아카데미 사업 개선을 위한 시민공청회가 지난 1일 군산시 어린이공연장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해 채정룡 더불어민주당 군산지역위원장, 문승우 도의원, 학부모와 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공청회는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의 교육사업에 대한 설명과 패널 의제 발언에 이은 시민들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패널로 참석한 장윤상 청소년자치연구소 사회참여위원장은 “군산시는 인재를 양성한다는 명분으로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만 집중적으로 지원해 왔다”며 “인재의 종류는 다양하고 사회가 복잡해지고 다양해짐에 따라 전공별로 다양한 인재가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명문대 진학을 위한 우수 학생 지원이 아닌 다양한 인재 발굴을 위해 공정한 발굴과 균형 잡힌 지원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현덕 군산중앙여고교장은 “‘내 아이만 명문대에 진학시켜야 한다’는 학부모들의 의식전환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서만 사용하는 지원 사업은 불합리하며, 지역 내 모든 학생이 빈부의 차이에 영향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청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상위 3%의 일부 학생을 위한 교육 및 예산 편성이 아닌 지역 내 모든 학생을 위한 예산으로 사용돼야 한다”며 “특히 소외된 학생들에게 공평한 교육 참여의 기회가 제공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군산교육희망네트워크는 “시는 2017년 교육발전기금 11억8000만 원 중에서 글로벌아카데미 290명에게 국·영·수 과외비 6억4000만 원을 집행했다”며 “국·영·수 성적 중심의 학교 교육을 개혁하고 시의 교육 관련 예산과 기금도 시대를 반영한 재원을 편성·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군산 교육의 전반적인 내용과 기금사용 개선안이 논의를 위해 지역 교육기관, 군산교육지원청, 교사단체, 학부모단체, 학생단체가 상설협의체를 구성할 것과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 기금 조성의 적절함에 대한 재검토를 제안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글로벌아카데미 운영의 변화와 교육지원사업 개선을 위해 이날 제시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 내년도 사업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5년 설립된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은 2007년 글로벌리더아카데미를 도입, 지역 내 우수 인재 양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일부 우수 학생 양성에만 예산이 지원되면서 예산 편성·집행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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