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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숨은 일꾼 익산시 조기현 주무관 “익산 체육 인프라 20년 앞당겨졌다”
전국체전 숨은 일꾼 익산시 조기현 주무관 “익산 체육 인프라 20년 앞당겨졌다”
  • 김진만
  • 승인 2018.09.04 1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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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의 체육 인프라가 20년은 앞당겨졌습니다. 시민들이 다양한 스포츠 시설을 활용하고, 익산시는 잘 갖춰진 체육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발전을 앞당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는 10월 개최되는 전국체전을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는 숨은 일꾼이 있다.

익산시가 전국체전을 유치한 뒤 처음 전국체전 TF팀을 발족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전국체전의 기획과 운영, 예산확보 현장의 일선에서 뛰고 있는 조기현 주무관(54)이다.

조 주무관은 지난 2015년 익산시가 처음 전국체전 TF팀의 일원으로 업무를 보기 시작해 전국체전담당관실이 신설된 지금까지 전국체전 운영팀에서 기획과 예산, 운영업무를 맡고 있다.

“전국체전을 위해 실내체육관과 공설운동장을 전면 보수 보강하는데 처음에는 210억 원의 예산뿐이었습니다.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380억 원으로 늘어났는데 그때가 가장 힘들었고 공무원으로서, 시민으로서 보람이었죠.”

국비를 확보하면 이후 도비를 확보하고 최종적으로 시비를 보태야 예산편성이 마무리되는데 국비 이후 도비 확보가 어려웠다.

도비가 확보되지 않으면 시비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도비가 확보되지 못한 만큼의 특별교부세와 각종 정부의 공모사업에 응모해 추가 예산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어려운 익산시 재정 부담을 덜었다.

“전국체전 이후에 펼쳐지는 장애인체전은 전국 최고의 시설로 꾸몄습니다. 정부 공모에서 확보한 예산과 특별교부세를 장애인체전 편의시설 확충에 사용했습니다. 지역의 정치권과 시민들의 관심, 지원, 응원이 있어서 가능했습니다.”

조 주무관은 사실 공직생활 내내 스포츠 관련 부서에서 일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도 스포츠에 많은 관심과 열정이 있어서 적성에도 맞는다고 한다.

공무원에 입문해 처음 금석배 전국초등학교 축구대회를 유치하고 치르는 일선에서 업무를 봤고, 전국어르신 생활대축전과 거북이마라톤대회도 그가 담당했었다. 거북이마라톤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축제로 거듭난 전국 규모의 대회로 성장했다.

전국체전을 계기로 스포츠인프라가 20년 이상 앞당겨진 익산시의 체육 인프라를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각오도 다지고 있다.

조 주무관은 “익산의 각종 스포츠인프라는 전국 어디보다 앞서 있다고 봐도 된다”면서 “전국체전을 계기로 이후에는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익산의 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국대회 유치 등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스포츠 관련 부서에서 잔뼈가 굵은 탓에 전국체전부서에 발탁돼 자신의 소질과 자질을 맘껏 발휘하고 있지만 소리 없이 열심히 일하며 얻는 공무원으로서의 보람을 찾을 때는 서운함도 느껴진다고 한다.

그는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 이후 소년체전에 이어 전국대회 유치 등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지만 직원들이 꺼리는 부서가 된 것이 못내 아쉽다”며 “스포츠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각계의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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