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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첫마중길 젠트리피케이션 현상 예방 위해 ‘맞손’
전주 첫마중길 젠트리피케이션 현상 예방 위해 ‘맞손’
  • 백세종
  • 승인 2018.09.0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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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마중길 주변 8개 건물주, 임차인 상생협약 체결
협약 참여 건물주들, 적정 임대료 유지키로 약속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건물주-임차인-전주시 3자간 상생협약식. 사진=전주시 제공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건물주-임차인-전주시 3자간 상생협약식. 사진=전주시 제공

전주시와 전주역 앞 첫마중길 주변 건물주, 임차인이 원주민 내몰림 현상, 젠트리피케이션을 막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첫마중길 주변 8개 건물주와 임차인은 앞으로 적정 임대료를 유지키로 하는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첫마중길 상생협약이 다른 건물로 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4일 시장실에서 김승수 시장과 첫마중길 대로변 8개 건물주, 임차인, 첫마중길 상생협의회 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건물주-임차인-전주시 3자간 상생협약식’을 가졌다.

전주역 주변은 전주시가 전주의 첫인상 개선을 위해 사람과 돈이 모이는 가로수 길과 광장을 갖춘 첫마중길로 조성한데 이어, 올해부터 전주역사 전면개선 사업과 정부 주도의 대규모 도시재생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에도 선정되면서 젠트리피케이션 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이다.

이에 시와 첫마중길 건물주, 건물 임차인들은 이날 협약을 통해 첫마중길 주변의 다양한 문제를 자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도시재생 등 대규모 공공재원 투입으로 유동인구가 증가하고 상권이 되살아나면서 임대료가 급등해 원주민과 영세사업자 등이 다른 곳으로 밀려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건물주들은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의 제반 규정을 준수하는 등 전주 역세권 경제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적정 임대료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계약기간 만료 시 임차인이 재계약을 희망하는 경우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하고 상가 임차인은 쾌적한 영업환경 및 거리환경 조성 등 상권의 지속적인 성장과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기로 했다.

시는 공공인프라 조성과 환경 개선사업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오늘 이 협약은 모두가 행복한 좋은 성장, 옳은 성장을 위한 중요한 실험으로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함께 마음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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