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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하가지구 인근 가련산 일대 대규모 공동주택 짓는다
전주 하가지구 인근 가련산 일대 대규모 공동주택 짓는다
  • 백세종
  • 승인 2018.09.0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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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와 LH, 5일 덕진 주민센터서 주민설명회
일몰제 도입 따른 공원부지 해소방안…70% 공원, 30% 택지
덕진동 공동화 현상 방지, 덕진 뮤지엄밸리 사업 도움 전망
토지주들 보상비 요구 이견 커, 보상이 관건 될 전망

만성지구로 이전하는 전주지방법원과 전주지방검찰청 주변의 전주시 덕진동 가련산 일대에 1800여 세대가 넘는 공동주택건설 사업이 추진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자로 나서는 이 사업은 2020년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공원부지) 부지 해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공원 설립을 위해 도시계획시설로 지정한 뒤 20년이 넘도록 공원 조성을 하지 않았을 경우 도시공원에서 해제하는 ‘도시공원 일몰제’의 일부 해법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법원과 검찰청사 이전 후 덕진동 일대 지역의 공동화 현상을 막기 위해 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덕진 뮤지엄밸리’사업에 도움을 줄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다만 이 지역 일부 토지주들이 토지보상 금액을 공원부지가 아닌 택지부지 가격으로 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어 사업 완료까지는 상당한 난관도 예상된다.

5일 LH와 전주시 등에 따르면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제22조)에 따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가련산 일대 공원 부지 32만1000여㎡에 1890여 세대의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분양 유형별로는 민간임대 940여 세대, 공공임대 370여 세대, 일반분양 560여 세대 등이다.

이 지역은 자연녹지지역이 100%로 장기미집행 근린공원인데, LH가 사업 시행자로 70%는 공원부지로 남겨 두고 나머지 30%를 택지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3년 12월 31일 까지로, 공원 면적의 70%를 공원으로 조성한 뒤 기부 채납하는 방식을 따르게 된다.

LH는 이날 오후 1시 덕진동주민센터에서 인근 토지주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과 토지 보상 부분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서 토지주들은 “수십 년 동안 묶여왔던 토지인데, 일반 공원부지로 보상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LH측은 이르면 내년부터 보상절차에 들어간 뒤 이르면 3월 국토부에 지구단위계획 승인을 신청하는 등 사업추진에 들어갈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서민 주거안정과 일몰제 해당 공원부지에 대한 대안으로 이같은 사업을 추진하게 됐으며, 토지주들의 요구사항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추후 감정을 거친 뒤 보상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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