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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환 전북도의장 과거 국외연수 샅샅이 쫓는 경찰
송성환 전북도의장 과거 국외연수 샅샅이 쫓는 경찰
  • 남승현
  • 승인 2018.09.09 19:0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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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 국외연수비 대납 의혹 송성환 도의장 전방위 조사
2010~14년 전주시의회, 2014~17년 도의회 국외연수 회계 자료 요청
송 의장 의혹 전면 부인에 경찰 정조준 수사 해석…별건 수사 논란도
지난 6일 금품 수수 의혹으로 경찰에 출석한 송성환 도의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지난 6일 금품 수수 의혹으로 경찰에 출석한 송성환 도의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국외연수 경비 대납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수사 범위를 넓혀가며 본격적인 속도전에 돌입했다.

경찰은 전북도의회 송성환 의장이 행정자치위원장이었던 지난 2016년 9월 동유럽 국외연수 과정에서 뒷돈을 받은 의혹에 대한 수사와 함께 또 다른 국외연수에 대해서도 단서를 찾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최근 전주시의회와 전북도의회 사무처에 송 의장이 다녀온 국외연수와 관련된 회계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경찰은 전주시의회 사무처에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전북도의회 사무처에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송 의장 관련 국외연수 회계자료를 각각 요청했다. 송 의장은 전주시의원을 거쳐 전북도의원이 됐다.

송 의장의 뒷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송 의장의 과거 국외연수까지도 수사에 나선 셈이다.

수사 초기 경찰 안팎에서는 지방의원들의 국외연수 페이백 논란에 대한 전방위적인 수사에 칼을 빼 드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현재까지 경찰은 송 의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하지만 수사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딘 편이라는 지적과 함께 ‘별건 수사’ 논란도 나온다.

경찰이 송 의장을 직접 소환조사 하고도 확실한 혐의를 입증하지 못해 과거 국외연수까지 조사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송 의장 소환조사 이전에 주변 인물 조사를 통해 확실한 물증을 확보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과거 국외연수까지 뒤지면서 별건 조사 논란을 부르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경찰은 현재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 송 의장과 전북지역 여행업체 대표 A씨(67)에 대해 압수 수색을 하지 않았다.

여행 업체 선정과정의 불투명성도 수사를 더디게 만들고 있다. 경찰은 현재 사건과 관련이 없는 다른 여행 업체 관계자로부터 국외연수 계약 선정의 방식과 이번 비리의 연결고리도 캐고 있다. 여행업체 선정 경위 등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주말에도 속도감 있게 사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송 의장의 시의원 시절부터의 국외연수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 해당 시의회와 도의회에 자료 요청을 한 상태다. 구체적인 단서가 있는 상황에서 자료 요청을 한 것인지 등에 대해서는 말하기 곤란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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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 2018-09-10 09:36:35
무슨 돈이 있다고 자비로 가것어....
업계 관행아닌가?...이사람만 그런것도 아니고..전에 그누구더라...김호수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