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18-09-21 17:21 (금)
공기업 한전, 지역발전 안중에도 없나?
공기업 한전, 지역발전 안중에도 없나?
  • 문정곤
  • 승인 2018.09.10 1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정곤 제2사회부 기자·군산
문정곤 제2사회부 기자·군산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GM군산공장 폐쇄로 산업·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군산은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지난 2월 장자도 발전소가 용도 폐기됐고 시와 지역민들은 2004년 한전에 무상 양도한 발전소 부지를 수의계약으로 다시 매입해 지역발전을 위한 용도로 활용하려 하지만 한전은 이를 외면하고 있다.

특히 한전은 지자체에 수의계약 할 수 있는 규정에 있음에도 유리한 규정만을 들어 공개매각만 고집,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물론 이 발전소 부지는 현재 한전 소유인 것이 맞다.

그렇지만 이 부지는 애초 군산시로부터 무상 양도받았던 재산인 만큼 시의 협조 요청이 있을 경우 우선 고려하는 것이 합당하다.

군산시가 수의계약을 요구하는 이유는 고군산연결도로 개통 후 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 주차장 및 영업장소로 활용, 주민 소득 증대에 기여함으로써 벼랑 끝에 내몰린 지역경제의 숨통을 트이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 일반경쟁을 통해 공개매각 돼 민간인이 매입할 경우 우려되는 난개발을 방지하고자 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런데도 한전이 공개매각만 고집하는 이유는 무엇이란 말인가.

이는 한전이 최근 경영상태가 악화하자 고군산연결도로 개통 등으로 부동산 가치가 상승한 장자도 발전소 부지를 매각, 이를 자산으로 확보하고자 하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

시와 한전은 공공기관으로 관련 업무를 처리함에 있어 지역발전을 위한 공적업무에 우선적으로 방점을 찍어야 함은 당연하다 할 것이다.

시가 애초 이 발전소 부지를 한전 측에 무상 양도한 것도 도서 지역주민들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공적 업무 때문이었다.

시가 지역발전이란 공적 업무를 위해 수의계약으로 다시 매입하겠다는데 한전이 고개를 돌리고 있는 것은 공기업으로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된다.

군산시가 현재 엄청난 경제적 시련에 직면해 있는 만큼 한전은 이점을 고려해 현명하게 계약업무를 처리하길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