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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혁신역 신설 문제 덮는 게 능사 아니다
전북혁신역 신설 문제 덮는 게 능사 아니다
  • 전북일보
  • 승인 2018.09.10 19:20
  •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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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와 전남도가 지난달 광주공항을 2021년까지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하기로 합의했다. 광주 시민들이 당장 가까운 공항이 없어지는 데 따른 불편을 겪겠지만 장기적으로 무안국제공항의 활성화가 광주·전남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무안국제공항의 활성화를 위한 광주·전남권의 노력은 지난해 호남고속철도 노선의 무안공항경유 추진에서도 잘 보여줬다. 광주·전남의 정치권과 자치단체 등이 똘똘 뭉쳐 무안공항까지 연장하는 고속철도 신설계획을 끌어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최근 새만금국제공항 관련 발언을 놓고 진위 여부나 따져야 하는 전북의 사정이 한심할 따름이다.

전북지역 SOC와 관련해 새만금국제공항과 함께 KTX 전북혁신역 신설 문제를 떠올리면 참으로 답답하다. 새만금공항은 정부 정책으로 결정될 사안이어서 일단 접어두더라도 KTX 전북혁신역 신설은 지역의 의지만 모으면 얼마든지 돌파구가 열릴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그러나 전북혁신역 신설 문제가 의제로 떠오를 때마다 익산시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제대로 된 토론회조차 열리지 못한 채 유야무야로 끝나기 일쑤였다. 국토부 용역으로 KTX 혁신역 신설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 들어갔으나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감감하다.

전북 정치권과 자치단체 등은 전북혁신역 신설 문제를 그저‘뜨거운 감자’로만 여기는 것 같다. 혁신역 설치를 강력히 반대하는 익산시와 익산지역 정치인들을 제외하고 전북에서 혁신역 설치와 관련해 입장을 낸 정치인이 거의 없다. 타당성 용역비 확보에 주도적으로 나섰던 국회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마저도 근래 별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

전북 혁신역 신설 문제를 끄집어낼 경우 공연히 분란과 갈등만 일으키는 것으로 접근해서는 지역의 미래가 없다. 전북혁신도시에 이전한 기금운용본부를 두고 언제까지‘논두렁본부’로 조롱을 받아야 하나. 교통 접근성을 갖추지 않으면 전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제3금융도시조성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혁신도시 시즌2에 따라 공공기관의 추가 배치가 이뤄질 경우 교통수요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충청권에서 KTX 세종역 신설을 놓고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이번 기회에 전북에서도 KTX혁신역 신설에 대한 재논의가 필요하다. 전북의 미래를 위한 익산시의 열린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광주·전남의 양보와 협치 사례를 그저 부러워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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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만세 2018-09-18 01:33:17
익산이 전북발목잡고 있다에 한표

김병수 2018-09-12 16:54:43
새만금 공항은 잘 모르겠지만

전북혁신역은 필요하다고 본다.

왜 전주가 아닌 익산에 ktx역을 만들었는지

이해가 안됨

혁신역 2018-09-12 16:53:03
김제 부용역이 호남선과 호남고속철이 동시에 설 수 있는 곳이다.
여기에 전북혁신역을 만들고

황방산 터널 좀 뚫고

새만금공항 만들고

전북혁신도시와 만성지구 사이에
아시아 최대규모의 쇼핑몰 좀 만들고

대전처럼 버스 환승횟수를 4회까지는 아니어도
3회 이상으로 해야

ㅇㄹㅇㄹ 2018-09-12 08:50:58
여기 댓글보면 참 가관이다.
혁신역은 전북의 미래다.
니들 동네 조금만 이익을 위해서
전북발전 가로막지 마라

전북인 2018-09-11 20:12:52
전북의 앞날을 위해서 혁신역이 필요하다 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