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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KBO 총재 "병역, 국민정서 반영 못해 죄송…미래협의회 구성"
정운찬 KBO 총재 "병역, 국민정서 반영 못해 죄송…미래협의회 구성"
  • 연합
  • 승인 2018.09.1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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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를 관장하는 KBO의 정운찬 총재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구성 및 운영 과정에서 불거진 병역 특혜 논란 등에 사과하고 한국야구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운찬 총재는 12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 내 KBO 사무국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야구계 당면 과제와 KBO리그의 주요 현안에 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총재는 우선 미리 준비한 입장문에서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당초 목표대로 우승할 수 있었다. 대회 3연패도 달성했다”면서 “그러나 국민스포츠인 야구는 아시안게임에서 여러분의 기대에 못 미쳤다. 외형의 성과만을 보여주고 만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유구무언이다”라고 밝혔다.

이달 초 막을 내린 아시안게임에서 선동열 감독이 이끈 우리나라 야구 대표팀은 3회 연속 우승 목표를 달성했다. 하지만 KBO는 대표 선수 선발 과정에서의 논란 등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위해 3주간이나 KBO리그를 중단한 가운데 기량보다는 병역 특례에 초점을 맞춘 듯한 일부 선수들의 발탁에 야구팬들은 공정성을 훼손했다면서 거세게 비난했다.

정 총재는 “대표 선발과 운영 등 주요 사안들을 제대로 점검하고 조정해내지 못한 저의 책임이 크다”면서 “특히 병역 문제와 관련해 국민 정서를 반영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총재로서 거듭 사과했다.

정 총재는 이번 논란을 발판으로 한국야구의 미래를 준비하겠다면서 “김응용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회장과 함께 프로와 아마추어를 대표하는 전문가가 참여하는 ‘KBO·KBSA 한국야구미래협의회(가칭)’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정 총재는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 과정을 다시 살펴보고 협의회 전문가들과 심도 있게 연구, 토의해서 자랑스럽고 경쟁력 갖춘 선수 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병역 특례에 대해서는 “국가대표 선발이 병역기피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국민이 믿어 왔다”면서 “정부가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서 공정한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했으니 효율적인 방안이 나올 거라 믿고 그 방침에 따르겠다”며 당장은 KBO 차원의 대응책은 내놓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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