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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삼성 등 기업 유치 속도 낸다
전북도, 삼성 등 기업 유치 속도 낸다
  • 김세희
  • 승인 2018.09.12 19: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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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부지사가 대표 기업 투자 유치 주력 방침
지엠 군사공장 매각기업 찾기 힘든 상황서 돌파구 시급하다는 판단

전북도가 최정호 정무부지사를 전면에 내세워 기업유치 활동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도는 현재 정무부지사가 맡고 있는 당정업무와 국회업무를 추후 임용할 정무특보에게 맡기고 정무부지사가 삼성, LG등 대표기업 투자 유치 활동에 주력하도록 할 방침이다. 최근 삼성 등 대기업이 잇따라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한 데다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매각할 기업을 찾기 힘든 상황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최근 광주시가 시장이 직접 삼성전자 관계자를 만나는 등 공격적으로 나선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지난 5월 폐쇄된 후 군산경제는 불황이 이어지고 있다. 협력업체 149곳은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이며, 이 중 30%가 자금난과 일감 부족으로 도산한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상반기 실업률도 4.1%로 지난해(1.6%)보다 2.5%p상승했다.

이같이 상황은 계속 악화되고 있지만, 산업통상자원부와 도는 지금까지 군산공장을 매각할 만한 기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12일 “구체적으로 나온 바는 없다”며 “매각을 희망하는 기업에서 연락이 오면 GM과 연결하려는 노력은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최근 삼성과 한화, LG, GS, 포스코 등 9개 그룹은 향후 1년~5년간 총 421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이들의 투자금액은 지난해 정부 예산(약 400조원)과 엇비슷한 막대한 투자 규모다.

특히 삼성이 최근 3년 간 180조원(국내투자 130조원)을 들 육성한다고 밝힌 AI·5G·바이오·전장부품 분야는 도가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자율주행전기상용차 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만약 삼성이 전장부품 분야를 군산에 투자한다면 전장부품업체(6곳)가 약한 관련산업 생태계를 보완할 수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도 직접 전장사업 투자유치에 나섰다. 이 시장은 11일 광주시 하남산업단지 내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 김현석 소비자 가전(CE)부문 대표이사 사장을 만나 “삼성그룹이 자동차 전장사업, 인공지능 등 미래성장사업을 추진하면 광주에 추진해달라”고 부탁했고, 이에 김 대표이사는 “자동차 전장사업 투자에 대해서는 해당 부서에 의견을 전달해 검토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 시장이 직접 지역에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삼성 고위급 인사를 만나 투자의향을 전달한 것처럼, 도에서도 정무부지사사가 기업의 결정에 영향력을 미칠만한 인사를 직접 만나도록 하려는 전략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삼성이 전장산업을 국내에 투자할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일말의 희망이라도 있다면 도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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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민 2018-09-13 14:01:46
삼성이 미쳤다고 전라북도에 올까
내가 삼성 아니 사성 오성이라도 전라북도에는 공장 안짓는다
환경규제, 안전규제, 각종 규제 규제 규제천국인 전라북도에 기업이 올까? 떠나기만 할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