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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재 동화작가, ‘살구꽃 필 무렵’ 출간
박상재 동화작가, ‘살구꽃 필 무렵’ 출간
  • 김보현
  • 승인 2018.09.13 1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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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재 동화작가의 <살구꽃 필 무렵>(나한기획)은 분단의 아픔, 통일에 대한 바람을 담은 동화책이다.

지난 20일부터 일주일간 북한 금강산에서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열리면서 주목받고 있는 작품이다. 박 작가는 “사랑하는 가족과 갑작스레 이별하게 된다면 그 아픔은 상상이 되지 않을 만큼 클 것이다”며 “소중한 사람들과의 이별, 갈등, 상처, 그리고 죽음까지, 그 고통을 안으며 지금까지 살아오신 많은 할머니, 할아버지들께 6·25전쟁의 상처는 지울 수 없는 아픔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살구꽃 필 무렵>은 6·25전쟁으로 남편과 헤어진 상구 엄마와 아들 상구의 이야기다. 산기슭 속 살구꽃들이 화사하게 피어나는 파란 지붕 아래, 상구가 태어났다. 그러나 6·25 전쟁이 터지자 상구 아빠는 갓난쟁이를 두고 전쟁터로 간다. 꼭 돌아오겠다는 약속만을 남긴 채 떠나간 남편을 기다리는 상구엄마, 그리고 돌아오지 않는 아빠를 기다리며 어느새 훌쩍 커버린 상구. 이들에게 지나간 세월은 아픈 기억과 상처로만 남아 있다.

세월이 흘러 어느새 백발 할머니가 된 상구엄마에게 어느 날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어 왔다. 남편이 자신을 찾는다는 것. 돌아온다는 약속을 지켜줘서 고맙다는 상구엄마의 눈물과 몇 십년 만의 가족 상봉을 통해 진정한 가족 사랑의 의미를 찾는다.

양세륜 동양화가가 삽화를 그려 몰입을 더했다.

박 작가는 “최근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보면서 더 이상 아픔과 상처가 깊어져서는 안 된다고 느꼈다”며 “하루빨리 통일되길 염원한다”고 말했다.

장수에서 태어난 박상재 동화작가는 전주교육대학을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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