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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로타리 3670지구 이군형 신임 총재 “청소년은 미래의 주인이고 우리의 책임”
국제로타리 3670지구 이군형 신임 총재 “청소년은 미래의 주인이고 우리의 책임”
  • 남승현
  • 승인 2018.09.16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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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국제로타리 3670지구 이군형 신임 총재가 전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지난 12일 국제로타리 3670지구 이군형 신임 총재가 전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국제로타리 3670지구 이군형(58) 신임 총재는 어려서 다짐했던 사회봉사를 실천할 수 있게 돼 보람있다고 말했다. “어렸을 적 할아버지와 함께 살면서 어른이 돼 돈을 많이 벌면 꼭 사회봉사를 하겠다”고 생각했다는 이 총재는 “이제 총재의 위치에 올랐으니 지역사회 번영발전을 위해 소외당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인터뷰 내내 질러 말하는 ‘시원시원한 사업가’ 같은 기질을 보여줬다. 지난 12일 전북지구 사무실에서 이 총재를 만나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국제로타리 3670지구 총재가 되셨습니다. 소감은 어떠십니까?

“로타리의 신조는 ‘초아의 봉사’입니다. 조금 어려운 단어입니다만 ‘초아’는 나를 뛰어넘는 ‘이타심’을 말하며 나보다는 다른 사람을 먼저 배려하는 로타리 정신을 말하고 있습니다. 경제가 어려운 막중한 상황에서 총재가 됐습니다. 도민들을 위해 언제나 초아의 봉사 정신을 마음에 품겠습니다.”

-국제로타리클럽에 대해 설명을 해주신다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훌륭한 봉사클럽인 로타리는 1905년 2월 23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시에서 젊은 변호사 폴 P. 해리스에 의해 창립됐습니다. 현재는 전 세계 200개 이상의 국가에서 122만명의 회원이 인도주의 봉사와 지역사회 발전, 나아가 세계평화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에는 1927년 경성로타리클럽을 시작으로 현재는 회원 6만여 명의 로타리안들이 지역사회 봉사와 국제봉사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입니다.”

-전북은 3670지구로 분류되죠, 위상이 대단하다고 들었습니다.

“전라지역에서는 최초로 전주로타리클럽이 창립되어 다른 지역에 비해 역사가 매우 오래됐습니다. 도내에는 현재 82개 클럽에서 4200여 명의 로타리안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특히, 열악한 지역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소아마비 박멸과 인도주의 봉사 기금마련을 위해 설립된 ‘로타리재단’에 매년 100만 불 이상을 기부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대학생의 장학금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로타리장학문화재단에도 매년 10억 원 이상을 꾸준히 기부하고 있기도 합니다. 지난해 우리 3670지구 소속 로타리클럽에서는 도내 어려운 이웃과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봉사프로그램으로 약 38억여 원 이상의 봉사자금을 투입했습니다.”

-그동안 어떤 사업들을 해오셨습니까.

“로타리재단의 보조금 사업 중 글로벌 보조금으로 국내·외에 질병 퇴치, 문해력 향상, 수자원과 위생문제, 모자보건 등의 프로젝트에 8억여 원을 지원했고, 지구보조금 사업으로 사회복지시설, 저소득층, 소외계층에 4억여 원을 지원했습니다. 또한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로 장학사업에 6억여 원, 청소년 단체지원에 5000여만 원, 장애인, 사회복지시설 지원사업에 3억여 원 등 지난해 총 38억여 원을 봉사자금으로 투입했습니다.”

-IMF 당시 모두가 힘든 시절 로타리에 입문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누구나 그렇듯이 젊었을 때는 사업하느라 주위를 둘러볼 여유를 갖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또한 잠자는 시간도 부족할 만큼 바쁜 시기였는데 거래처였던 친한 형님께서 같이 봉사활동을 해보자고 권유해 1998년 6월 전주풍남 로타리클럽에 입회했습니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여서 봉사가 당연한 건 줄 알았습니다.

-기억에 남는 활동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2010년부터 2년간 클럽 회장을 역임하면서 필리핀 북부지방 낙후된 지역에 우물 파주기 사업을 실시했습니다. 로타리재단의 보조금 8000만 원으로 약 80여 개의 우물을 파주는 사업이었습니다. 인근 초등학교에 학용품과 간식 등을 지원했는데 당시 필리핀 초등학생 아이들이 양손에 태극기와 필리핀 기를 들고 흔들며 우리 봉사단원을 열렬히 환영해주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아이들의 순수하고 맑은 눈망울을 보면서 정말 큰 보람도 느꼈습니다. 그때의 그 감동이 지금까지 제가 로타리안으로서 삶을 사는 원동력이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취임사에서 지역사회 개발, 평화와 분쟁 해결 등 더 나은 세상 만들겠다고 하셨습니다. 어떤 의미일까요.

“로타리는 함께 모든 것을 이룩할 수 있는 역량과 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로타리는 과거 어느 때보다 지역사회와의 관계가 커졌으며 세상을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이 막대합니다. 이러한 로타리의 봉사는 사람들의 삶과 지역사회를 변모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 곳곳에서 122만의 로타리안과 자원봉사자들이 많은 사람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프로젝트를 지속해 나가며 도내에서도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저는 이번 회기 국제로타리 3670지구를 이끄는 캐치프레이즈를 ‘소통과 배려로 화합하는 3670’으로 정했습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적극적·체계적 지원체계를 확립해 ‘가족, 친구가 같이하는 로타리’, ‘재미있는 로타리 보람 있는 로타리’를 만들겠습니다. 로타리의 홍보가 새로운 기부의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지역사회에 로타리를 적극적으로 알리겠습니다. 끝으로 청소년은 미래의 주인이고 우리의 책임이라는 사명감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원하겠습니다.”

-로타리클럽 회원과 도민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여러분의 희생과 봉사가 우리가 사는 이곳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 것이라는 확신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아프리카의 속담에 혼자는 빨리 갈 수 있지만 여럿이 함께하면 멀리 갈 수 있다고 했습니다. 어려운 경제여건과 빈익빈 부익부의 양극화가 심화하는 현대사회에서 힘든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 수 있는 분들이 더 많아지기를 기대합니다.”

● 【이군형 총재는】 20년 쌓인 감동과 보람을 도민에게
 

국제로타리 3670지구 이군형 신임 총재는 지난 1960년 임실에서 태어나 오수고등학교와 경기대학교 정치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그는 지난 1998년 6월 전주풍남로타리클럽에 입회, 클럽 위원장과 총무, 부회장 등을 지냈다. 타이어 수리업체 ㈜전북미쉐린 대표이사로 근무하면서 전라북도 양궁협회 이사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전라북도 청소년 교향악단 이사, 법무부 소년보호위원, 전북롤러경기연맹 부회장 등 다양한 사회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 총재는 “매주 정기모임에 참석해 로타리가 하고 있는 일들을 점점 알게 되면서 감동을 받았다”면서 “20년 동안 축적된 감동과 보람을 이제는 도민들을 위해 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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