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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가치있는 삶을 위하여
보다 가치있는 삶을 위하여
  • 기고
  • 승인 2018.09.1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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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택 완주군 농촌지원과장
권택 완주군 농촌지원과장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회구성원은 빠름 속에서도 바쁘게 살아간다. 즉 하루에 한번 이상 하늘을 바라고 살아가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것이다. 무엇을 추구하기에 이렇게 바쁘게 몰입하여서 살아가는가. 나 자신도 궁금하다.

오늘도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서 살아가는가. 살아 있기에 행복을 추구하는가하는 질문에 대해서 자신의 처한 상황 따라서 가슴에 와 닿는 느낌이 다를 것이다.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나름대로 사회적, 경제적으로 독립하여서 나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께 봉양할 수 있는 여건이 되면 최고로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서 청소년시절을 보냈다.

그러나 오늘날은 살아가는 형태가 너무도 다양하고 복잡하여서 사회적으로 가치의 선을 설정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소수의 의견과 인권을 존중하는 다원화 된 사회에 부응하는 제도와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선 많은 사회적 비용이 수반되기도 하지만 가끔은 예산비용을 넘어서는 감정으로 인해서 진퇴양난인 경우도 있다.

인간의 욕구를 분석한 매슬로우는 우리의 욕구를 5단계로 구분했다. 먼저 1단계로 생리적인 욕구로 사람이 생존하는데 필요한 의식주가 해결되면 구성원이 행복감을 얻게 된다. 2단계는 안전에 대한 욕구, 3단계는 애정과 소속감에 대한 욕구, 4단계는 가치존중의 욕구, 5단계는 자아실현의 욕구로 구분했다.

우리는 한국전쟁 직후에는 먹거리와 질병으로부터 회피되는 경우엔 ‘등 따습고 배부르면’안전한 느낌을 얻었으며 부모형제가 모두 안녕하면 행복하다고 했다. 60여년이 지난 오늘날 과학문명의 발전으로 기계화, 사무자동화로 인해서 많은 노동에서 해방되었지만 예전만큼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회구성원이 많지 않다.

지난 3월 14일 유엔에서 발표한 행복지수에서 10위 안에 있는 국가들을 살펴보면 사회적 안전, 청정한 환경, 평화로운 국제관계, 치안, 건강, 교육, 기대수명, 복지수준, 국민소득, 사회적 평등, 경이로운 자연경관 등을 이유로 자신들이 행복하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57위, 일본은 54위, 중국 86위이다.

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에서 우리나라에서 누릴 수 있는 풍요로움과 욕구 충족의 단계가 그 사회의 발달 상황에 맞게 눈높이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의 욕구와 욕심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 구분하는 기준은 분수에 넘치게 무엇인가를 탐내거나 누리고자하는 것이 욕심이라는 것이다. 인간의 욕심은 바다 속 깊이에 있는 골짜기를 세상에 있는 높은 산을 모두 집어넣어도 매울 수가 없다고 한다.

오늘날을 살아가는 현대인이 추구하는 욕구는 과연 무엇인가? 가끔 신문·방송에서 팔십 평생을 살아오면서 적게 먹고, 가볍게 입고서 모은 전 재산을 학교재단에 기부하는 내용을 접할 땐 아직도 우리나라는 살만은 나라이고 이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그 분을 통해서 얻게 된다. 신문 지상으로 통해서 사람향기가 가득한 내용의 이야기가 전해질 때면 서로가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려는 마음이 더 생기게 되고 이를 우리 이웃들에게 표현할 때 더 행복한 나라, 더 아름다운 나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될 것이다.

곧 다가오는 한가위 추석에 가족, 친지, 이웃, 그리고 주변에 어려운 분들에게 마음을 담은 작은 포도상자라도 선물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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