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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방문 김동연 부총리, 군산경제 회생 구체적 해법 없이 위로만?
군산 방문 김동연 부총리, 군산경제 회생 구체적 해법 없이 위로만?
  • 문정곤
  • 승인 2018.09.19 19:4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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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고용위기지역 점검, 기업인·노동자와 간담회
업체 관계자들“파산 위기…정부 지원 인공호흡 수준”
김 부총리 “부족한 부분 예산심의 과정 최대한 반영”
고용 산업 위기지역 현장방문에 나선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군산시 창원금속공업을 방문해 공장시설을 둘러보고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박형민 기자
고용 산업 위기지역 현장방문에 나선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군산시 창원금속공업을 방문해 공장시설을 둘러보고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박형민 기자

“정부의 제도와 자금지원, 금융지원 등에 대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각으로 풀어보겠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산업·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군산을 방문, 기업과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자리에서 ‘정부의 지원이 인공호흡 수준’이라는 협력업체의 지적에 이같이 밝혔다.

지난 2월 이낙연 국무총리의 ‘빈손 방문’ 이후, 김 부총리의 방문에 지역민들의 기대감이 컸지만 이번에도‘건의만 청취하는 단순 위로 방문’에 그친 채 군산경제 회생을 위한 뚜렷한 해결책은 없었다.

김 부총리는 이날 한국지엠 협력업체였던 창원금속공업(주)에서 지역경제 동향과 지원사업 현황을 청취한 뒤 군산조선소 및 한국지엠 협력업체 관계자, 근로자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과 절차를 벗어나 다른 것도 좋으니 건의해주면 정부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정부는 내년 예산에도 특별한 관심을 두고 있다.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예산심의 과정에 최대한 반영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현태 군산 자동차부품협의회장(대성정밀 대표)은 “협력업체들은 시설자금 원리금 상환과 파산이라는 불안감에 사로잡혀 있지만, 정부 지원은 ‘인공호흡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협력업체들이 대기업에 의존하지 않고 강소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협동조합’ 구성 등 자체적인 방안 마련에 나섰다”며 “정부도 방향을 설정, 예산 지원 등의 의지를 표현해 달라”고 말했다.

GM 군산공장 퇴직 후 협력업체에 재취업한 근로자 김 삼 씨(54)는 “군산에 퇴직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지만, 프로그램을 이수 후 자격증을 취득해도 재취업이 어려운 현실”이라며 “현재 경제시장을 반영한 미래지향적인 4차 산업 등의 밀착형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재취업의 길을 확대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이에 김 부총리는 “지역 건의사항에 대해 필요한 부분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 등을 통해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위기지역 내 기업 핵심 인력 고용 유지 지원자금 신설 △R&D 과제평가 시 위기지역을 고려한 가점 부여 △사업 다각화를 위한 자금 지원 및 시제품 제작 지원 사업의 활성화 △대체부품(인증부품)의 활성화 및 R&D 지원 △대형 국가 정책사업의 유치를 통한 기업 생태계 조성을 건의했다.

간담회 후 김 부총리는 군산 공설시장을 둘러본 뒤 시장 상인들과 오찬을 함께하는 등 악화된 전통시장 경기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김 부총리는 공설시장에서 “추석 차례상에 올리겠다”며 건어물과 한과 등을 구매하고 ‘군산사랑 상품권’으로 결재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어려움을 호소하는 상인들에게 “많이 어렵지만 기운 내라, 군산경제를 살리기 위해 정부가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위로했다.

한편 전북도와 군산시는 군산조선소의 조기 재가동을 위해 △조선협력업체 일감확보 방안으로 선박블록 30만 톤 배정 △선박블록 제작에 따른 물류비 60억 원 지원 △중소형 선박 전주기 지원 시스템 구축 사업비 280억 원 중 100억 원 우선 반영을 건의했다.

아울러 한국지엠 군산공장 활용방안으로 △GM 협력업체 컨소시엄 전기서상버스 부품개발을 위한 국비 290억 원 중 150억 원 △중소제조기업 핵심인력 고용유지 지원사업을 위한 112억 중 56억 원 우선 반영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중앙부처와 관계전문가가 참여하는 T/F팀 구성 및 구체적인 부지 구입 방안·활용비용·운영방안 검토와 참여 희망 기업에 원천자료 제공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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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2018-09-21 08:17:10
돈 투자하고 경제 죽이고 뭐하는짓거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