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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추억] 전북일보에 비친 미래산업
[추석&추억] 전북일보에 비친 미래산업
  • 전북일보
  • 승인 2018.09.2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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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1970·1980년대 농촌부흥 지역개발사업 시대적 어젠다
민선시기는 한중 경제협력단지 조성 등 새만금 개발이 핵심
전북일보에 보도된 역대 민선 전북도지사 취임 기사. 왼쪽부터 1995년 7월 1일자 유종근 지사, 2002년 7월 3일자 강현욱 지사, 2006년 7월 3일자 김완주 지사, 2014년 7월 2일자 송하진 지사.
전북일보에 보도된 역대 민선 전북도지사 취임 기사. 왼쪽부터 1995년 7월 1일자 유종근 지사, 2002년 7월 3일자 강현욱 지사, 2006년 7월 3일자 김완주 지사, 2014년 7월 2일자 송하진 지사.

전북도정의 방향성은 국가정책과 사회가치에 따라 변화했다. 특히 관선과 민선시대의 특징이 뚜렷한데, 강력한 중앙집권시대였던 1960·1970·1980년대는 농촌부흥과 지역개발이 시대적 어젠다였다면, 민선시기에 들어서는 새만금 개발사업이 핵심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민선 6기에는 국무총리 산하에 ‘새만금 추진지원단’이 설치돼 새만금 관련 정책이 추진체계가 마련됐다. 복지와 문화, 생태 등에 대한 관심도 민선이후 커졌다. 전북일보에 비친 전북의 주력산업 변천사를 살펴본다.

△1960∼1980년대 관선시대

1950년대 일시적으로 시행됐던 지방자치제는 1961년 5·16군사쿠데타 이후 중단되고 강력한 중앙집권체제로 전환했다. 단체장은 중앙정부에서 임명했다. 지방정책도 국가정책과 궤를 함께 했다.

1960년대는 농촌부흥이 시대적 아젠다였다. 정부는 농촌부흥개발의 일환으로 전북도에 시범적인 전천후 농토화 사업을 추진했다. 연초, 양잠, 고구마 등 14개 주요단지 사업과 식량, 잠업, 축산증산의 장기계획, 수산개발 5개년 계획이 추진됐다. 특히 농업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농지개량과 산미개량, 농가지붕개량, 농촌전화사업이 본격 시행됐다.

1970년대 농촌 풍경
1970년대 농촌 풍경

1960년대~1970년대 공업화시대에 돌입하면서 지역개발사업도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지역방위와 병행하는 개발의 촉진’이라는 비전에 걸맞게 고속도로, 항구 등 인프라가 건설됐다. 호남고속도로가 개통됐고, 전주~남원간 도로, 전·군간 고속화도로 등 주요 도로 포장사업이 이뤄졌다. 군산외항 건설도 추진됐다. 지역경제의 산파역을 담당하는 전북은행이 설립된 것도 이 시기다.

그러나 수도권과 영남지방에 비하면 더딘 개발이었다. 수도권, 영남은 이미 공업화정책이 시행되고 있었다. 더욱이 농도인 전북은 정부의 저곡가정책에 따라 농산물 피해까지 입은 상황이었다.

결국 1980년대 도정구호로 ‘살기좋은 전북건설’이 나왔다. 당시 도정방침은 ‘화합으로 사회안정’, ‘창의로 소득증대’, ‘지역개발’이었다. 특히 전북도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전주권 종합개발사업이 시작됐다. 전주와 이리의 제2공단 조성, 옥정호 운암대교 가설, 전주~남원간 국도 4차선 확장사업 등이 이때 추진됐다.

△1995년 민선시대 이후

1995년 민선시대 이후 전북도정 비전은 단체장에 따라 특징을 보인다. 민선 1기에는 21세기를 지향하는 새로운 발전 기틀을 마련한다. 아시아·태평양 중심지역으로 부상하기 위해 전북이 가진 잠재력과 가용자원을 기반으로 한 ‘21세기 전북 비전’과 새만금을 21세기 아·태 경제권의 국제적인 생산·교역·물류 전진기지로 육성하기 위한 ‘새만금 내부종합개발계획’을 마련했다.

민선 2기에는 제4차 국토종합계획에 전주·군장 광역권을 수정·반영시키는 등 지역 발전 토대를 마련했다. 전북 발전에 필수적인 ‘전주권 신공항’ 건설을 추진했자. 또 국내 제1호의 ‘군산자유무역지역’을 지정, 동북아 교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새만금 방조제와 가력배수갑문 공사가 상당부분 진척되기도 했다. 서해안고속도로와 대전~무주~통영간 고속도로 등 지역발전을 촉진할 SOC 기반도 확충했다.

전북은 민선 3기 ‘강한경제 풍요로운 전북건설’을 목표로, 국가발전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할 것을 선언했다. 새만금지구를 친환경 첨단산업 복합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새만금 로드맵을 마련했으며, 전북혁신도시 조성에 착수했다. 전북혁신도시에는 13개 공공기관을 유치했다.

민선 4기는 아시아의 새 관문으로서 기업하기 좋은 전북, 살고 싶은 전북을 만드는데 주력했다. 현대중공업과 두산 인프라 코어 등 국내 최고 기업을 전북에 유치하고, 새만금특별법도 제정했다.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경제자유구역청 설립, 산업·관광지구 착공으로 새만금 내부개발의 닻을 올렸다.

도농업기술원 종자산업
도농업기술원 종자산업

민선 5기에는 민생안정과 일자리 창출, 새만금 개발을 앞당기는데 집중했다. 탄소산업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상용차 특화 클러스터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또, 종자에서 식품산업까지 농식품 수직계열화 기반을 구축했으며, 새만금종합개발계획 확정과 용지별 개발기본계획 수립으로 본격적인 내부개발 단계에 진입했다.

탄소산업 마스코트 ‘3D프린팅자동차’
탄소산업 마스코트 ‘3D프린팅자동차’

민선 6기는 ‘한국속의 한국, 생동하는 전라북도’를 비전으로 삼락농정, 토탈관광, 탄소산업, 행복한 복지·쾌적한 환경, 새만금 생태개발 등 5대 핵심과제를 내세운다. 국무총리 산하 ‘새만금추진지원단’ 설치로, 한중 경제협력단지, 새만금 규제특례지역 조성 등 새만금 관련 정책들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제도적 체계를 마련했다. 호남고속철도 개통과 88고속도로 확장 등 대규모 SOC도 확충했다. 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와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세계유산에 등재,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등도 이 시기에 마무리됐다. /강정원·김세희 기자

■ 민선 7기 비전과 주요 사업

민전 7기 전북도정 목표는 6기에 추진했던 정책을 구체화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따라서 핵심과제는 6기와 대동소이하다. 삼락농정 농생명산업, 융복합 미래신산업, 여행체험 1번지, 새만금시대 세계잼버리, 안전·복지환경·균형 등이다.

농진청 스마트팜 토마토
농진청 스마트팜 토마토

삼락농정 농생명산업과 관련해서는 식품(익산), 종자·ICT농기계(김제), 미생물(정읍·순창), 첨단농업(새만금) 등 5대 농생명 클러스터를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마트 농생명 밸리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스마트팜혁신밸리가 정부 지원을 받아 조성될 예정이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농업기자재와 식품, 바이오 등 실증연구와 상용화를 실현할 수 있는 단지다.

융복합 미래신산업과 관련해서는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사업, 스마트 해양 무인시스템 실증 플랫폼 구축,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한다. 이들 사업 중 미래상용차산업은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등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사업으로 조속한 추진이 요구된다. 해당산업은 산업부 예타대상심사를 거쳐 과기부의 기술성 평가를 앞두고 있다.

여행체험 1번지와 관련해서는 체류형 관광지 육성에 방점을 두고 있다. 숙박을 하는 관광객을 늘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대표관광지 경쟁력 강화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업은 오는 2024년까지 시군별 경쟁력 있고 특화된 거점 관광지를 선정·육성,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관광상품과 코스, 관광축제와 이벤트, 관광홍보와 마케팅, 관광안내정보체계 구축 등이 주요 내용이다.

새만금시대 세계잼버리와 관련해서는 국제공항·신항만·철도 등 SOC를 구축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은 도의 역점 사업이다. 올해 7월 국토부의 항공수요조사가 마무리됐으며, 현재 사전타당성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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