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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상생의 무주군 조직으로 거듭나길
소통과 상생의 무주군 조직으로 거듭나길
  • 김효종
  • 승인 2018.09.2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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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종 제2사회부 기자. 무주.
김효종 제2사회부 기자. 무주.

민선7기 무주군 황인홍 호가 돛을 올린 지 석 달여. 조직개편을 동반한 큰 폭의 인사가 추석 전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손댈 곳이 너무 많았는지 다음 달로 넘어갈 처지다.

황인홍 군수의 취임 후 행보는 그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열정과 성실’을 보이면서 비교적 노련한 군정을 펼치는 것으로 평가받지만 황 군수가 끼워야 할 첫 단추(조직개편과 인사)를 두고 조직에선 걱정 반 기대 반이다.

과거 무주군 인사가 여러 난맥을 보여온 건 사실.

업무능력, 도덕성, 리더십, 성실성, 전문성과 효율성 등 인사의 기본적인 잣대를 제대로 옳게 갖다 대지 못한 채 보은(報恩)인사로 치우쳤고 퇴직을 코앞에 둔 자들에게까지 선뜻 승진이라는 선물을 안겼다. 과연 그들로부터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나. 조직 일각에서 “열심히 일하면 뭐해. 정년도 얼마 안 남은 선배들 직급 올려주기 인사일건데”라는 자조 섞인 푸념이 일곤 했던 이유다.

지록위마(指鹿爲馬).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하는 것을 뜻하는 말로 윗사람을 기만하고 농락하며 함부로 권세를 부리는 것을 비유하면서 인성과 역량을 갖추지 못한 자에게 권한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교훈까지 던진다.

틈만 나면 손바닥을 비벼대는 아부성향 강한 직원들도 경계대상 1호다. 과잉충성은 개인은 물론 조직도 망치는 원인이기 때문에 이로부터의 적절한 대처와 제재 또한 필요하다.

무주군민들은 황 군수가 염불은 뒷전인 채 잿밥에 눈이 어두워질 인물이 아니라고 믿었기에 그를 택했다. 윗사람을 농락하며 권력의 방망이를 마구 휘두르는 직원, 아부성향 강한 자들을 가려낼 혜안을 가졌다고 본 것이다.

“산적한 지역현안 해결에 앞장서고, 군민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겠다“는 황인홍 군수의 포부를 곱씹어보면서 소통과 상생으로 더불어 잘 사는 사회조성에 앞장서는 무주군 조직으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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