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19-06-17 20:19 (월)
청년작가 이가립·김판묵 신작 개인전
청년작가 이가립·김판묵 신작 개인전
  • 김보현
  • 승인 2018.10.09 17: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가립, 17일까지 전주 우진문화공간
김판묵, 14일까지 군산 창작문화공간 ‘여인숙’
이가립 작품 'Beautiful People3'.
이가립 작품.

전북의 젊은 서양화가인 이가립과 한국화가 김판묵이 신작 개인전을 연다.

이가립 작가의 여섯 번째 개인전 ‘Beautiful People’은 17일까지 전주 우진문화공간에서 열린다.

이 작가는 “누구나 살아가면서 느끼는 까만 감정들, 하지만 말로 표현할 수 없었던 그 감정의 이야기를 나의 언어로 얼굴에 담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감정을 밖으로 표출하지 못해 마음의 병을 얻은 얼굴은 어떤 표정일까. 그의 페이스 시리즈는 2011년 이렇게 시작했다.

재료 선택이 가장 큰 고민이었다는 작가. 단순하지만 감정을 그대로 전달할 방법으로 종이와 오일 파스텔, 스크래치 기법을 선택했다.

여러 색으로 밑 작업을 하고 그 위에 얼굴을 그리고 칼로 긁어낸다. 그 위에 다시 얼굴을 그리고 긁어내는 스크래치 기법을 되풀이한다. 지워지지만 잔상은 화면 위에 남고 여러 잔상이 겹쳐지면서 하나의 응집된 얼굴을 만들어낸다.
 

김판묵 작품 '사이'.
김판묵 작품.

군산에서 활동하는 김판묵 작가는 군산 창작문화공간 ‘여인숙’에서 14일까지 개인전을 연다. ‘여인숙’에서 진행하는 청년공동체 프로그램에 선정돼서다.

김 작가는 ‘사이’를 주제로 양자택일을 강요하는 사회에서 자신만의 다양한 선택을 찾아가고자 한다.

그는 “군산의 안과 밖으로부터 바람이 분다”며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불안한 미래를 최대한 희망적으로 바라보며 여기저기 바뀌기 시작하지만 정작 머무는 사람들은 관망적이며 감흥이 없다”고 말한다.

이런 모습이 그가 이야기하고 싶은 현재의 우리다. 과정과 시간에 대한 중요함보단 다수의 선택에, 또는 관념적인 시선에 의해 결정되는 결과를 보며 의문을 가진다. 그의 작품에는 선택의 갈림길에서 갖는 고민, 침묵과 어둠 속에서도 갖는 희망이 담겨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