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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장 빠진’ 전국체전 개회식 축사 논란
‘익산시장 빠진’ 전국체전 개회식 축사 논란
  • 김진만
  • 승인 2018.10.14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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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익산시 현안 언급도 없어

익산시가 5년 넘게 준비해 개최된 제99회 전국체전 개막식에서 익산시장이 ‘찬밥’(?) 신세로 전락하면서 시민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특히 잔뜩 기대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해외 일정으로 불참한 데 이어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도 개회식 축사에서 전국체전 준비에 수년간 구슬땀을 흘리며 이끈 정헌율 익산시장에 대한 수고의 표현조차 없었고, 익산시에 대한 현안은 언급조차 하지 않아 이같은 논란은 한층 가열될 분위기다.

국내 스포츠인들의 대제전인 ‘2018 전북 전국체육대회’는 ‘생동하는 전북의 꿈, 하나되는 한국의 힘’을 표어로 역대 최대 규모의 화려한 막을 지난 12일 올렸다.

주개최지인 익산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이날 개회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을 비롯해 전국체전 조직위원장을 맡은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각 시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그러나 이 총리는 이날 개회식 축사에서 전국체전을 위해 5년 넘게 준비해온 익산시를 대표하는 정헌율 시장에게 노고를 치하하거나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추진과 같은 익산시의 현안에 대해선 일절 언급조차 없었다.

이와 함께 주개최지의 대표 자치단체장인 익산시장에겐 인사말 기회 조차 주지 않았고, 좌석도 뒷줄에 배치하면서 익산시민들의 자존심을 크게 상하게 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같은 주개최지 자치단체에 대한 의전과 공로에 대한 푸대접은 지난해에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해 급기야 충북지사가 공개 사과하는 일까지 벌어진 것과 유사하다.

이후 전국체전 개최를 위해 최일선에서 고생한 자치단체에 대한 인센티브나 해당 자치단체장에 대한 의전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지만 올해에도 개선되지 않았다.

지역정가 일각에선 “모든 익산시의 행정력이 전국체전에 집중되었고 그 중심에 익산시민을 대표하는 정헌율 시장이 있었지만 보람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며 “성공적인 전국체전을 이끄는 익산시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무척 아쉬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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