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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사매일반산업단지에 1조원 투자 성사될까
남원 사매일반산업단지에 1조원 투자 성사될까
  • 남승현
  • 승인 2018.10.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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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 본사 둔 한국 투자법인 사업설명회
남원시, 행정력 동원…실현 가능성·법리 검토

‘화이트 캐피탈 홀딩스 코리아(주)’가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한 남원 사매일반산업단지에 1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공개하면서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업 허가 기관인 남원시는 산단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며 대화의 물꼬를 튼 가운데 사업의 타당성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17일 화이트 캐피탈 홀딩스 코리아(주)는 “남원시 사매산업단지에 1조 2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화이트 캐피탈 홀딩스 코리아(주)는 스위스 본사에 두고 있는 화이트 에셋 그룹의 한국 투자법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업체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80000㎡(24만 평) 규모의 사매산업단지 부지를 매입하고, 스마트팜 연구단지와 에너지 융복합 단지 등 11개 단지별 계획투자를 결정했다.

특히 강동원 전 국회의원이 ‘남원시 투자사업단장’으로 참여한 해당 업체는 지난 15일 남원시청에서 전북도와 남원시의회 등 관계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에 남원시는 사매산업단지의 원활한 투자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면서도 ‘실현 가능성’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사업의 최대 쟁점인 투자 회사가 일괄적으로 산단을 매입하고, 협력업체를 유치하는 방식의 입주 계획은 실현되기 어렵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행 ‘산업직접화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은 실제 제조업을 영위할 기업에 산업단지를 분양하고 있다. 투자 업체가 협력 업체에 산업단지를 분양하는 권한은 없다는 것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사매산업단지와 관련된 분양 업무는 남원시의 고유한 권한”이라며 “사매산업단지 내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우선 해당 업체에 대해 스위스에 본사를 둔 화이트 에셋과의 관계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화이트 캐피탈 홀딩스 코리아(주) 강동원 남원시 투자사업단장은 “해당 프로젝트가 실현되면 고용 효과를 비롯한 부가가치가 높을 것”이라며 “추후 회사에 대한 정보와 투자 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사업 허가 기관과 신뢰 관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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