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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소나무 재선충병 감염 ‘비상’
익산시, 소나무 재선충병 감염 ‘비상’
  • 김진만
  • 승인 2018.10.17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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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포면 일원에서 감염 확인
당국 초기 대응 소홀 지적

익산지역에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병이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재선충병이 이달 초 발생했는데도 익산시는 지금까지 반출금지 구역 지정만 했을 뿐 예전과 같은 초소도 설치하지 않는 등 현장 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7일 익산시에 따르면 춘포면의 천동리와 인수리 일원에서 소나무 재선충병 감염이 확인됐다.

이곳에서 재선충병 감염이 확인된 건 지난 2일. 이후 시는 반경 2km에 대한 소나무 반출금지 구역으로 지정해 고시하고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서식지를 파악하거나, 소나무의 이동상황·주변 농가의 펠릿난로 사용 여부 등을 추적하고 있다.

시는 발생지역이 산림지역과 멀리 떨어진 소규모 산지인데다, 평야지대라는 점에서 재선충병 확산 위험이 적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병이 발생했는데도 행정의 대응은 오히려 느긋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16년에 익산 함열에서 재선충병이 발생했을 때는 감염 확인과 함께 곧장 출입통제 초소 2곳을 설치하고 확산방지 활동에 나섰었다. 또한 반경 2km 이내의 소나무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감염 소나무를 확인하는 등의 초기 대응조치와 비교해 소극적인 활동만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2일 감염이 확인되었지만 제거와 방제는 내달부터나 시작될 예정이다.

익산지역은 산림청으로부터 2009년 소나무 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 지정되었지만 2016년 재선충병이 발생하면서 청정지역에서 해제된 상태다.

시 관계자는 “감시단 5명이 주변 지역을 집중 예찰하고 있고 감염 나무 제거와 파쇄는 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며 “방제와 관리초소는 인근 여건상 필요하다고 판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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