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19-07-18 00:02 (목)
사회적기업 돕는다더니…수수료에 ‘전주 비빔빵’ 외면한 코레일의 이중성?
사회적기업 돕는다더니…수수료에 ‘전주 비빔빵’ 외면한 코레일의 이중성?
  • 김보현
  • 승인 2018.10.24 19:36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레일, 지난 8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등과 상생 업무 협약 체결
전북 사회적기업 지원센터장 “자생 돕는다더니 유감, 상생방안 고려해주길”

속보= 전주역 내에 입점할 상업시설 선정 과정에서 지역내 사회적기업이 콘텐츠 측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도 ‘수수료’와 ‘계약보증금’ 등 계량평가에서 밀려 탈락한 가운데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던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24일자 1면 보도)

사회적기업을 돕겠다던 코레일의 상생 협약이 결국 생색내기에 그쳤기 때문이다.

코레일은 지난 8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업무협약은 철도공사가 보유한 역내 유휴 공간, 판매장 등 유·무형 자산을 활용한 판로지원, 사회적경제 사업모델 발굴 및 창업활동 지원, 사회적경제기업 제품홍보 마케팅 등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협력을 골자로 했다.

그러나 이번 ‘돈 많이 내는 업체를 선정하는 코레일의 이상한 사업자 선정’사태가 발생하면서 코레일의 ‘말뿐인 업무협약’이 이용객들과 사회적기업인들을 우롱한 행태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전주의 사회적기업 ㈜천년누리푸드가 전주역 상업시설 입점 선정 평가 가운데 콘텐츠의 질적 측면을 따지는 비계량평가에서는 최고점을 얻었지만 판매 수수료와 계약보증금을 높게 쓴 업체에 밀려 탈락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번에 선정된 A업체는 이미 전주역에 입점해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전주역 내 4곳의 상업시설 가운데 2곳을 A업체가 운영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에 대해 송명성 전북 사회적기업·협동조합 통합지원센터장은 “일반기업과 같은 잣대로 평가하면 사회적기업은 절대 시장경제에 진입할 수 없기 때문에 공공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은 것”이라며 “공공성을 띤 곳이 우선적으로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보내고 함께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어달라는 취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코레일이 이런 의도를 반영하지 않아 유감”이라며 “양질의 다양한 지역업체가 철도역에 들어올 수 있도록 입점 가이드라인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천년누리푸드는 노인과 장애인, 경력단절 여성 20여 명을 고용해 전북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전주의 특성을 살린 비빔빵 등을 만들고 있는 사회경제적기업이다.

취약계층을 고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좋은 원료를 사용해 건강한 제품을 만드는 이 사회적기업은 음식재료 단가가 높아 수익도 낮을 수밖에 없어 전주역 입점 경쟁에서도 하한선에 가까운 낮은 수수료를 제시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코레일 전북본부 관계자는 “코레일은 공공서비스 질 향상과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노숙인 자립 및 가정·사회로의 복귀지원사업,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철도분야 자격증 교육 및 창업 무상지원, 주요역 주차장에 지역자활센터의 출장세차서비스 도입, 사회적기업 판로지원을 위한 명절기간 임시매장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무형의 철도 인프라를 바탕으로 철도 공공성 강화를 통한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바라기 2018-10-25 08:38:53
여기 제과점 ?
맛 그닥 별로 가격은 넘 비싸~~~~
사회적기업인데 맛도 없고 가격두 비싸구 카운터 불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