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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기대감 고조
전북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기대감 고조
  • 김윤정
  • 승인 2018.10.28 1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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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개성공단 입주기업 공단 방문 추진
도내 개성공단 관계자 전원 “두고 온 장비·개성공단 상황 파악 위해 방북 빠르게 진행돼야"

정부가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의 방북을 추진하면서 전북지역 개성공단 관계자들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도내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 전원은 개성에 두고 온 장비상태와 현황 파악을 위해 방북이 빠르게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통일부는 북측과 협의 후 전북지역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세부적인 사항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개성공단 기업인들은 이르면 다음 달 초 방북을 예상하고 있다. 이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자산 동결’ 해제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개성공단 입주기업은 모두 7곳이다. 이들은 포대를 제조하는 1곳을 제외하고 모두 의류 생산업체다.

개성공단 기업인의 방북이 성사되면 2016년 2월 공단 가동 전면 중단 이후 처음이다. 입주기업들은 공단 가동 중단 이후 이번 정부 들어 3차례를 포함해 모두 6차례 방북을 신청했지만 모두 유보된 바 있다.

정부는 기업인 방북 추진이 개성공단 재개와는 무관하다고 발표했지만, 공단 재개를 위한 준비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추진에 대해 “개성공단 문제가 하나씩 실마리를 찾고 해결돼 나가고 있다 ”며 “기업인들은 방북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철저히 시설점검에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조사결과 개성공단 입주 도내 7개 업체의 전체 물류 생산액 515억6200억 중 절반이상인 312억7700만원은 개성공단 생산액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그만큼 이들 업체의 개성공단 의존도가 높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전북에 본사를 두고 있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은 국내에 생산라인이 같이 가동되고 있어 개성공단 철수이후에도 폐업 등은 피할 수 있었지만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중 일부업체는 전북교육청과 전주시 등의 지원을 받아 급한 불을 꺼왔다.

전북도와 중진공 관계자는 “도내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모두 재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하루 빨리 방북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도내 개성공단 관련 기업은 남북 정상회담과 남북경협 진행상황에 따라 언제든 공장을 가동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준비를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성실섬유 정태두 대표는 “세부사항은 논의 중인 것으로 전달 받았다”며 “개성공단에 두고 온 장비상태와 문을 닫은 후 공단의 모습 등을 파악해야 제대로 된 대책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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