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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질환, 추운 겨울에 더 신경 쓰세요"
"호흡기질환, 추운 겨울에 더 신경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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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1.0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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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경 전주병원 내과 과장
이호경 전주병원 내과 과장

기온이 내려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겨울에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수가 많아졌다.

외부의 온도 및 기후의 변화가 몸의 균형을 깨지게 하고 면역력 및 저항력을 약하게 만들어 호흡기 바이러스나 세균에 쉽게 감염된다.

또한 실내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좁은 공간에서 사람들과 접촉이 많아져 감염이 쉬워지며 지속적인 실내 난방으로 환기가 잘 되지 않아 공기가 오염돼 감기 등의 호흡기 질환이 악화되는 것이다.

환절기와 겨울철 호흡기 질환에 따른 건강관리가 중요한 만큼 대표 호흡기 질환인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해 전주병원 이호경 내과 과장의 도움으로 알아본다.

△천식

천식은 기도의 과민성과 염증으로 인한 가역적인 기도 폐색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 호흡기 질환이다.

천식환자의 기관지에는 평상시에도 염증이 존재하고 정상인들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은 가벼운 자극에 쉽게 기도가 좁아지게 되어 천명(숨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 기침, 가슴 답답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지만 천식환자는 천식의 증상 외에 비전형적인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호흡곤란이나 천명 없이 마른 기침만 반복하거나, 가슴 답답함과 흉부 압박감을 호소하는 경우 또는 목구멍에 가래가 걸려있는 것 같은 증사만을 호소하는 경우 등 이다.

특히 겨울철이 되면 천식의 악화를 흔히 경험하게 되는데 차가운 공기가 천식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실내 활동이 많아지면서 오염된 공기는 더욱 천식 발작을 유발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천식의 치료는 자극이 될 수 있는 유발인자들을 피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따라서 겨울철 천식의 관리는 적절한 약물사용과 더불어 자극인자를 제거하여 기도를 자극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증상이 잘 조절되더라도 여러 가지 자극으로 인해 갑자기 숨이 찰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에는 호흡마비로 응급실로 이송하는 도중에 생명이 위독한 경우도 있다.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천식발작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겨울철 외출할 때는 마스크와 스카프를 착용하고, 실내외 온도가 많이 차이나지 않도록 실내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겨울철 감기는 증상악화의 주원인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감기 예방을 위해 환절기 전 미리 내원하여 천식치료를 통해 기관지염증을 완화시키도록 한다.

특히 지속성 천식 및 노인 천식 환자들은 독감 예방접종도 미리 하여 독감으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전문의와의 규칙적인 진료와 관리계획으로 세워야 한다.

△만성폐쇄성폐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용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만성적으로 호흡에 장애를 주는 폐질환을 총칭하는 말로 만성기관지염과 폐기종이 여기에 속한다.

만성기관지염이란 객담을 동반한 기침이 1년에 3개월 이상이 지속 이것이 2년 이상 계속되는 경우를 말하며 원인으로는 대기오염이나 분진, 유독가스 등에 의한 자극, 세균성 감염 등이 있으나 가장 중요한 원인은 흡연이다.

폐기종은 폐포벽이 터져서 큰 공기주머리를 형성하는 질환으로 이러한 이류로 폐의 탄력성이 감소하여 호흡곤란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현재까지는 흡연이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가장 치명적인 원인이다. 비흡연자에 비해 흡연자에서 호흡기 증상의 발생과 폐 기능 이상 소견을 더 자주 볼 수 있으며, 사망률 또한 높다. 이러한 차이는 흡연량에 따라 직접적으로 비례한다. 하지만 모든 흡연자가 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으로 발전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아 개개인의 유전적인 요인들이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발생위험에 관련되어 있다고 추정되고 있다. 흡연자 중에 만성 폐쇄성 폐질환으로 발전되는 비율은 일반적으로 15~20% 정도로 추정하지만, 증상이 없는 환자에서 진단이 늦어지고 환자의 인지도가 낮으므로 실제로는 이보다 더 높을 수 있다. 만성 기관지염이나 폐기종의 변화는 수년 내지 수십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므로 대개 중년, 노년기에 나타나며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노인들의 기침, 객담, 호흡곤란 등이 이에 속한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의심되는 환자에서 폐 기능 검사로 기도폐쇄 소견이 객관적으로 증명될 경우에 진단할 수 있다. 다른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 흉부 X선 검사, 전산화단층촬영(CT) 등을 시행하기도 한다.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는 가벼운 운동 또는 보행시에도 호흡곤란이 초래되며, 상기도 감염 등 호흡기 감염이 발생하는 경우 호흡곤란이 극히 악화된다.

특히 감기에 잘 걸리는 겨울철에 악화되는 경우가 많으며 사망률도 높게 나타난다. 물론 금연이 가장 필수적이고 근본적인 예방 및 치료방법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금연을 하면 정상적으로 폐 기능을 회복시킬 수는 없으나 폐 기능이 악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겨울철에는 미리 독감 예방접종을 통해 감기에 걸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에 대한 두려움은 질병을 잘 모르기 때문에 나타난다. 앞으로 다가올 겨울철에도 추운날씨로 인한 호흡기 질환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 말고 이겨낼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를 이해하고 이에 예방한다면 건강한 겨울나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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