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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 경험하는 증상 '두통'
누구나 한번쯤 경험하는 증상 '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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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1.0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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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희 전주병원 신경과 과장
이주희 전주병원 신경과 과장

두통은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했을 만한 흔한 증상으로 두통으로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은 대부분 원인이 심각한 뇌질환이나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 아닌지 두려워 한다.

두통은 기본적으로 원인 질환에 의하지 않고 두통 자체가 질환인 원발두통과 다른 원인 질환에 의하여 유발된 이차두통으로 나뉘는데 원발두통은 편두통이나 긴장형두통으로 대표되며 이차두통에는 녹내장 등의 안과질환, 턱관절 장애 등의 치과질환, 부비동염이나 중이염으로 대표되는 이비인후과 질환, 전신감염 등이 포함되며 뇌막염, 뇌종양, 뇌졸중 등의 두개내 질환에 의한 두통도 이차두통에 포함된다.

우리가 겪는 두통은 대부분 원발 두통이고 따라서 진단의 거의 대부분은 병력청취에 의해서 이루어지므로 병원에 내원하게 되면 두통의 양상, 강도, 지속시간, 두통과 동반되어 나타나는 증상들을 의사에게 자세히 얘기하는 것이 중요한데 편두통, 긴장성 두통, 군발두통 등의 원발두통은 확진 할 수 있는 검사 방법이 없기 때문에 문진을 통해 진단을 내리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반면 CT나 MRI와 같은 영상검사를 시행하여 기질적인 뇌질환을 확인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50세 이후 처음으로 발생하는 두통이나 점차 악화되는 두통, 기존에 경험해보지 못한 심한 두통, 의식저하가 동반되는 경우, 구역과 구토가 동반되고 구토가 점차 심해지는 경우, 점차 시력이 떨어지고 팔, 다리에 힘이 없거나 걸을때 균형을 잡기 힘든 경우, 열이 나고 목이 뻣뻣하며 관절통, 전신통이 동반되는 경우, 기침이나 용변, 성행위 후에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 임신중이거나 암으로 치료받는 경우, 머리를 다친 후 발생한 두통일 경우 등 일반적인 단순 두통이 아닌 경우에는 이차두통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상황에 따라 적절한 검사를 시행해서 조기에 원인 질환을 감별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통은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공통적으로 치료 목적을 위해 약물을 복용하게 되는데 통증이 있을 때는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 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고 두통이 자주 생기는 경우에는 예방목적의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 여러 종류의 진통제를 너무 자주 복용하거나 꾸준히 복용하는 경우 처음에는 통증이 잘 조절되지만 나중에는 오히려 두통이 더 자주 생길 수 있는데 이를 약물과용 두통이라고 한다. 약물과용 두통이 발생하게 되면 환자가 복용하던 약물을 모두 중단해야 하고 중단 후 두통을 너무 참기 힘들다면 이전에 사용하지 않았던 약물을 처방하여 조절하게 되는데 치료가 힘들고 환자가 두통을 못 이겨 이전에 복용하던 약물을 다시 복용하게 되면서 치료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평소 두통의 치료에 있어 진통제의 남용을 피하고 신경과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적절한 약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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