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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계화도 양지포구에서 물고기 1만 마리 떼죽음
부안 계화도 양지포구에서 물고기 1만 마리 떼죽음
  • 김보현
  • 승인 2018.11.11 2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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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수면 위로 숭어, 붕어, 메기 등 떠올라 주민 수거 중
전북환경운동연합, “많은 비로, 처리 안 된 오수가 하천에 흘러 온 것 추정”
주민·환경연합, “올해만 세 번째, 인근 분뇨처리장 등에 정화습지 조성해야”
사진=전북환경운동연합 제공
사진=전북환경운동연합 제공

부안군 계화도 양지포구에서 물고기 약 1만 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것으로 나타나 물고기 폐사에 대한 진상 규명이 요구된다.

11일 전북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부안 계화도 양지포구에서 지난 9일부터 죽은 물고기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인근 어민들이 건져낸 죽은 물고기는 현재 200kg(약 1만 마리)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숭어가 가장 많이 폐사했고 붕어, 메기 등 민물고기도 상당수 죽은 채 발견됐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양지포구에서 이 같은 물고기 떼죽음이 발생한 것은 올해만 세 번째다.

양지포구 물고기 폐사의 공통분모는 비가 온 다음에 발생하는 점, 폐사 당시 확연히 눈에 띄게 수질 오염이 심각해진다는 점 등이다.

이와 관련해 환경단체는 양지포구에서 약 2km 떨어진 하수종말처리장과 분뇨처리장이 원인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재병 전북환경운동연합 소장은 “비가 많이 내리면 하수종말처리장 등에서 처리를 완전히 할 수가 없어 오수가 하천으로 흘러들어온다”며 “이정도 양의 폐사도 심각한 사안이지만 문제가 반복된다는 점에서 반드시 명확한 원인규명과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천에 흘러들어오는 오수가 원인이라면 정화습지 조성 등을 통해 하천으로 오수가 바로 흘러가지 않게 정화하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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