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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간 헤스 아이코닉전] 당당하고 우아한 패션 일러스트
[메간 헤스 아이코닉전] 당당하고 우아한 패션 일러스트
  • 서유진
  • 승인 2018.11.13 1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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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옷을 입은 여성이라는 점이다.” (이브 생 로랑)

‘패션아트’로 불리는 패션일러스트레이션 ‘메간 헤스 아이코닉전’이 지난 10월 18일부터 12월 30일까지 서울숲 갤러리아포레 G층 1, 3관에서 열리고 있다. 패션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가 메건 헤스(Megan Hess) 작품 390여 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는 코코 샤넬을 그린 작품, 미국 TV 인기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의 주인공 캐리를 표현한 소품, 협업한 수많은 럭셔리 브랜드 중 가장 아이코닉한 작품, 파리와 뉴욕의 패션 이야기, 패션 하우스 인테리어, 1000개의 꽃으로 만든 핑크드레스 등 다채로운 작품들이 펼쳐진다.

호주에서 태어나 호주 그리피스대학에서 그래픽디자인을 공부한 메간 헤스는 영국에서 활동한 후 미국으로 건너갔다. 헤스는 드라마보다 책으로 먼저 나온 ‘섹스 앤 더 시티’삽화를 그리면서 그녀의 인생은 바뀌게 된다. 그리고자 하는 대상의 개성과 특징을 간결하고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검은 선으로 묘사하는, 그녀의 섬세한 예술적 감각이 뛰어난 삽화의 성공으로 전 세계 럭셔리 브랜드와 협업을 하게 된다. 헤스는 현재 유명한 호텔 체인 Oetker Collection의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를 맡고 있으며 많은 브랜드와도 협업하는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메간 헤스와 20세기가 낳은 패션 디자이너 코코 샤넬은 뗄 수 없는 관계다. 메간 헤스가 가장 큰 영감을 받은 사람은 코코 샤넬이기 때문이다.

‘여자는 두 가지를 갖추어야 한다. 품격과 멋이다.’

‘약간은 심하다 싶을 정도로 간소한 복장이 더 멋있다.’

‘여성에게 가장 아름다운 색은 가장 잘 어울리는 색이다.’

시대를 앞서간 샤넬의 어록은 ‘모던함’에서 메간 헤스의 패션 철학과 맥을 같이 한다. 그래서일까, 메간 헤스는 검정과 가장 잘 어울리는 핑크를 많이 사용한다.

전시 제목처럼 시대의 아이콘들이 대거 등장한다. 당당함과 용기를 갖춘 자신감이 넘치는, 자신을 사랑하는 모습들이다. 영원한 아이콘 오드리 헵번, 코코 샤넬, 그레이스 켈리, 재클린 케네디 등 20세기를 풍미했던 패션 아이콘들과 버락 오바마의 부인 미셸 오바마와 영국 왕세자비 케이트 미들턴, 가수 레이디 가가 등 21세기의 아이콘들의 패션일러스트레이션을 선보인다.

패션의 완성은 그 옷을 입은 여성이다. 세상의 많은 여성들이 명품에 집착하지만, 자신이 명품이 되면 더 이상 명품을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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