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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수소차산업 육성 기대된다
전북도 수소차산업 육성 기대된다
  • 전북일보
  • 승인 2018.11.14 19: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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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수소차산업 육성계획을 내놓았다. 2020년부터 2030년까지 총 9695억원을 들여 도내에 수소차 1만4000대(승용차)와 수소버스 400대, 수소충전소 24개를 보급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의 수소상용차 양산 체제에 맞춰 수소차 산업을 집중 육성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저감의 효과를 거두고, 지역산업도 일으키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갖게 한다.

전북도 수소차산업 육성계획에 따르면 도민들의 수소차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점을 감안해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수소차·수소버스 구매지원, 현대수소차 출고시기에 발맞춘 충전소 구축, 수소 연료의 생산·유통·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등의 단계로 추진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중장기적으로 KIST 전북분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수소연료전지센터, 전북테크노파크,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전북자동차기술원 등과 연계해 도내 기존 상용차 부품기업이 수소상용차 산업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완주군과 협력해 도내 자동차 부품기업의 기술지원과 상용화를 위한 수소상용차기술지원센터(가칭)도 설치할 예정이다.

그러나 청사진만 크다고 수소차 산업이 절로 육성되는 게 아니다. 수소차 육성계획은 이미 다른 시도에서도 경쟁적으로 나선 상태다. 전북은 오히려 다른 시도에 비해 늦었다. 충남도는 이미 2년 전부터‘수소차 부품 실용화 및 산업기반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울산에는‘수소연료전지 실증화센터’가 가동 중이다. 환경부가 내년도 수소버스 시범사업 도시로 최근 선정한 6곳에 전북이 포함되지 못한 것도 관련 인프라가 없기 때문이었다. 현재 전북에 수소충전소가 1개도 없으며, 운행되는 수소차 역시 전무한 상태다. 전북의 수소차 육성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려면 더 많은 분발이 요구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전북은 수소차와 별도로‘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수소차 역시 미래상용차 산업과 관련돼 있다. 수소차와 연관된 연구소와 기관도 도내 여럿 보유하고 있다. 이런 강점을 살려야 한다. 유관 기관간 협력과 예산 확보가 관건이다. 현대차와의 유기적 협력도 필수적이다. 아직 걸음마 단계인 수소차산업이 전북에서 꽃 피울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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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ㄹㅇㄹ 2018-11-14 20:28:50
이런게 전북의 강점이다. 전북이 키워야 하고 육성해야 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