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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씨, 보충역에서 해병으로 당당히 자원병역이행
이상우 씨, 보충역에서 해병으로 당당히 자원병역이행
  • 김보현
  • 승인 2018.11.1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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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에 꼭 가고싶습니다.”

올해 환갑인 아버지와 단 둘이 살아가고 있는 독자로 병역판정검사에서 보충역 처분을 받아 현역 입대를 하지 않아도 되는 이상우씨(19)가 해병대를 지원, 당당히 합격해 화제다.

버스 통학비가 없을 정도로 가정형편이 어려워 고등학교를 포기해야 했던 이 씨는 부친의 건강악화로 이른 시기에 삶의 현장에 뛰어들어 막노동일, 오토바이 엔지니어, 야간 퀵서비스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하며 생계를 꾸려 나갔다. 그러던 중 국가의 부름을 받았고 최근 병역판정검사에서 학력(중졸) 사유로 보충역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이 씨는 망설임 없이 해병대에 지원해 지난 7일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 이씨는 오는 19일 포항 해병대에 입영한다.

이 씨는 “어려움을 극복해야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이라며 “군 복무의 시간을 낭비의 시간이 아닌 미래를 위해 재도약할 힘을 비축하는 시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전북병무청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현역복무를 선택한 이 씨에게 경의와 감사를 전하며, 먼 훗날 군 생활의 경험이 인생에 지름길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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