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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미래포럼 조찬 세미나] “중국 내 변화 빨라...능동적으로 대응해야”
[JB미래포럼 조찬 세미나] “중국 내 변화 빨라...능동적으로 대응해야”
  • 김준호
  • 승인 2018.11.1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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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엽 전 주중 한국대사관 정무공사 강사로 나서

‘중국의 꿈-변혁과정과 전망’ 주제 강연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전쟁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이 지난 7월 중국 수입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도 똑같이 미국 수입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등 한 치의 양보없는 대결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중의 갈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우리로서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세계 최강인 미국과 맞서는 중국의 자신감은 어디에서 비롯됐고, 향후 미·중 무역전쟁은 어떻게 진행될지, 그리고 우리는 이같은 상황을 어떻게 대처할 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이같은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전북 강소기업인들의 모임인 JB미래포럼은 15일 서울 강남구 아세아타워에서 송승엽 전 주중 한국대사관 정무공사를 초청, ‘중국의 꿈-변혁과정과 전망’이란 주제의 조찬 간담회를 마련했다.

송 전 정무공사는 1991년 중국과 미수교 상태에서 주중 대사관의 전신인 KOTRA 주 베이징 대표부 근무를 시작으로 2006년 주중 대사관 공사로 퇴직할 때까지 3차례 대사관에 파견되는 등 공직생활 30년을 중국 분야에 종사했다. 퇴직 후에도 저서인 ‘중국 개혁개방 30년’을 출간하는 등 중국 미래 관련 연구 및 집필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그는 최근의 미·중 무역전쟁에 대해 “근본적으로는 미래 세계 패권 전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양적 성장 위주에서 벗어나 질적 성장을 중시하는 ‘새로운 정상 상태’인 ‘신창타이(新常態)’를 통해 2049년 건국 100주년에 되는 해에 가장 성숙하고 현대화된 사회주의 강국을 건설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이 미국을 자극했고, 이것이 무역전쟁의 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중국은 부국강병의 꿈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840년 아편전쟁 이후 부국강병을 위한 4차례의 시도를 소개하면서 “지난 1978년부터 시작된 개혁개방 정책으로 세계 제2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부국강병의 꿈을 키워온 만큼 부국강병의 꿈은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현재의 중국은 미국과 견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중국 측의 양보를 조심스레 전망했다.

그는 중국의 부국강병의 꿈 실현가능성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고 말했다.

회의론 입장에서는 미국의 견제 및 압박, 중국내 경제 위험 요소 존재, 소수민족 독립 요구 등의 내부 동력 소실 등으로 인해 실현가능성이 낮게 보고 있다. 반면, 중국 국민들의 강국에 대한 높은 기대와 지지, 역사속 숱한 위기 극복 사례와 그로 인한 자신감, 천연자원과 내수시장 등의 발전잠재론 등에 비춰보면 실현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국내 기업인들에 중국의 빠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향후 2∼3년간 세계 및 한반도 정세의 불확실성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런 상황에서는 정관응변(靜觀應變)의 자세로 대응하고, 동시에 독보적이면서도 초일류 기술 개발 및 가성비 높은 우수 상품 생산에 주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더불어 외교와 경제, 국방 등 정부 정책 동향에 대해서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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