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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훈풍도 전북 패싱…울산·창원 웃고 전북 울고
조선업 훈풍도 전북 패싱…울산·창원 웃고 전북 울고
  • 김윤정
  • 승인 2018.11.28 1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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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회복에 기업 경기 반등했지만 전북은 해당사항 없어
조선 수주에 전북 뒷전, 특히 도내 업종별 상황조차 한국은행 지역별 통계에서는 알 수 없는 상황
조선 산업 훈풍 예상되는 만큼 전북에도 선박블록 물량 배정과 재가동 준비 시급
막연한 통계구조 개선 필요

조선업 훈풍이 전북만 비켜간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조선사들의 선박 수주가 늘어나며 5개월 만에 우리나라 전체 제조업 경기실사지수가 반등했지만, 전북에는 아무 영향이 없었다.

울산과 경남 창원은 조선업 회복세에 웃은 반면 전북지역 조선업계는 여전히 고통을 받고 있다. 여기에 전북지역의 경우 조선업 상황 등 세부적인 업종별 실태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내놓는 지역별 통계에서는 알 수가 없는 상황이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8년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기준 우리나라 제조업 BSI는 73(기준치 100)으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달은 특히 선박 수주와 건조 물량이 증가하면서 조선·기타운수업(59)이 전월대비 18포인트 뛰었다.

같은 기간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조사한 전북지역 제조업 업황 BSI는 58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지만, 전국 평균을 훨씬 밑돌았다.

특히 조선업 등 업종별 업황BSI는 따로 집계하지 않아 지역통계의 한계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힌 올해 10월까지 조선업체 선박 수주량은 1026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한국 수주량은 세계 발주량의 44%를 차지해 중국(710만CGT)과 일본(267만CGT)을 크게 앞섰다.

한국은행 기업통계팀 관계자는 “선박 수주와 건조가 다시 활발해지면서 우리나라 조선업이 회복되는 모습”이라며 “그러나 이번 조선업 조사결과를 보면 조선업 기업경기 회복은 울산광역시와 경남 창원시만 해당됐으며, 전북 군산은 전혀 관련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울산과 창원은 선박 수주 확대로 조선 산업이 개선됐다고 느낀 반면에 전북지역 기업들의 체감도는 제로였던 것으로 분석된다.

연일 조선업계와 관련해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전북은 상대적인 박탈감에 빠진 상태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은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전북지역 기업경기조사 통계에서는 파악조차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통계가 제대로 된 현실분석에 별 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다. 막연한 지역통계 구조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전북은 제대로 된 기업분석에도 어려움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전북경제는 항상 시장의 훈풍은 비켜가는 반면 불황에 따른 직격탄은 가장 먼저 맞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은 전북본부 관계자는 “도내 조선업계 상황 등 세부적인 내용은 지역통계를 봐도 정확히 알 수 없고, 설명하기도 힘들다” 며 “전북은 표본 기업 수가 적어 업종별로 분류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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