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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KCC, 전창진 전 감독에게 기술고문 역할 맡길 듯
전주KCC, 전창진 전 감독에게 기술고문 역할 맡길 듯
  • 연합
  • 승인 2018.12.0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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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길 단장 “재정위원회 결정 겸허히 받아들여”

프로농구 전주 KCC가 KBL 등록이 불허된 전창진(55) 수석코치 내정자에게 코치 대신 기술고문 역할을 맡길 계획이다.

KCC 최형길 단장은 “전창진 코치가 3일 KBL 재정위원회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밝힌 것처럼 재정위원회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전 코치의 팀 내 역할도 기술고문 정도로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KBL은 3일 재정위원회를 열고 지난달 30일 KCC 수석코치에 선임된 전창진 전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의 등록을 불허하기로 했다.

2015년 4월 인삼공사 사령탑에 선임된 전 전 감독은 그해 5월 승부 조작 및 불법 스포츠도박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8월 인삼공사 감독에서 물러난 전 전 감독은 9월 KBL로부터 ‘무기한 등록 자격 정지’ 징계를 받고 사실상 프로농구계를 떠났다.

그러나 2016년 승부 조작 및 스포츠도박에 대해 무혐의 판결을 받았고, 단순 도박에 대해서만 올해 9월 2심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에 대해 현재 대법원에 상고 중인 전 전 감독은 이날 KBL이 등록을 불허하면서 공식 경기 벤치에 앉을 수 없게 됐다.

최형길 단장은 “우리 팀이 전창진 코치를 선임한 것은 팀 전력을 극대화하려는 취지였다”며 “외국인 코치인 스테이시 오그먼이 감독대행을 하고, 버논 해밀턴 코치가 그를 보좌하는 상황에서 경험이 풍부한 국내 코치가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국내 코치가 필요한 팀 사정상 전 전 감독을 코치로 기용하려고 했으나 KBL이 이를 불허하면서 KBL에 별도 등록이 필요 없는 기술고문 등의 역할을 맡겨 선수들을 지도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미등록 수석코치로 활용하는 방안도 있지만 이는 마치 KBL의 결정에 맞서는 모양새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직책을 당초 수석코치에서 기술고문으로 바꾸는 방안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 전 감독은 연습장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돕고, 경기장에도 동행하되 다만 벤치에는 앉지 않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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