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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2018 시즌 결산] (중) 역사는 이어진다
[전북현대 2018 시즌 결산] (중) 역사는 이어진다
  • 천경석
  • 승인 2018.12.05 1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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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504경기 출전, 필드 플레이어 ‘최다’
최강희 감독 229승, 프로축구 감독 '최다승'

독보적인 성적으로 리그 우승을 달성한 전북현대에 각종 신기록도 함께 쏟아졌다.

특히 지난해 4년 연속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던 전북은 올해도 기록을 이어가며 5년 연속 전 구단 상대 승리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라이언 킹’ 이동국의 신기록 행진은 이번 시즌에도 이어졌다.

이동국은 K리그 통산 출장 500경기 돌파에 이어 필드 플레이어 최다 출전 기록도 경신했다. 10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금자탑도 쌓았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이동국은 통산 500경기 출전과 10득점을 목표로 내세웠다.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에 쉽지만은 않은 도전이었지만, 리그가 끝난 후 목표를 모두 초과 달성했다.

이동국은 정규리그에서 35경기에 나서며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출전을 기록했다.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로 데뷔해 1998년 3월 21일 첫 경기를 뛴 이동국은 지난 10월 28일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하며 500번째로 K리그 그라운드를 누볐다.

프로축구 역사상 김병지(706경기), 최은성(532경기), 김기동(501경기)에 이은 네 번째 기록이다.

이동국은 곧바로 김기동의 기록을 넘어 필드 플레이어 최다 출장기록을 504경기로 고쳐 썼다.

전북과 1년 재계약한 이동국은 역대 최다 출장 2위인 최은성의 기록에도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득점 행진도 이어갔다. 이번 시즌 35경기 동안 이동국은 모두 13번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무려 10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으로 프로축구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K리그 득점 최다 기록도 개인 통산 215골이 됐다.

통산 득점 순위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동국은 한 골 한 골 넣을 때마다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게다가 다음 시즌 도움을 5개 추가한다면 리그 최초로 80-80 클럽에도 가입한다.

팀 내 최고령 이동국이 기록을 이어갔다면, 프로에 갓 데뷔한 골키퍼 송범근은 기념비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프로에 갓 데뷔한 송범근은 리그 개막에 앞서 30경기 출전과 10경기 무실점이라는 목표를 세웠었다. 당돌한 모습이라고 평가받았지만, 리그가 끝난 지금 그 당돌함은 괜한 모습이 아니었다.

실제 송범근은 리그 30경기에 출장해 19경기를 무실점으로 선방하며 종전 전북 팀 역대 최다경기 무실점 기록인 권순태의 18경기를 넘어섰다. 실점도 18실점밖에 하지 않았다.

송범근의 무실점 기록은 이 부문 역대 1위인 1991년 부산대우로얄즈 소속 김풍주 선수의 20경기에 한 경기 모자라는 역대 2위의 성적이다.

지난 3일 열린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영플레이어상 부문과 베스트 11에는 선정되지 못한 것이 의문일 정도로 역대급 데뷔 시즌을 보냈다.

전북현대의 이 같은 ‘절대 1강’의 모습 뒤에는 최강희 감독이 있었다. K리그에서는 전북 한 팀에서만 감독 생활을 한 최강희 감독은 감독 최다승 기록도 229승으로 늘렸다.

최 감독은 지난 4월 감독 통산 211번째 승리를 수확하며 역대 K리그 감독 최다승 기록을 고쳐 썼다. 만 59세인 최 감독은 2005년 감독 데뷔 이후 13년 만에 거둔 기록으로, 만 65세에 210승을 거둔 김정남 전 감독을 제치고 최연소로 최단기간에 이뤄낸 최다승이었다.

최 감독은 전북의 2연패와 함께 역대 최다인 6번의 K리그 우승을 지휘한 감독이 됐다.

이제 K리그를 떠나 중국 슈퍼리그 톈진 취안젠의 사령탑에 오르게 된 최 감독의 기록은 여기서 멈추지만, 어느 감독도 쉽사리 자리를 넘보기 힘든 대기록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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