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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섭 전 국회의원 별세
송현섭 전 국회의원 별세
  • 김준호
  • 승인 2018.12.06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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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섭 전 국회의원(전 재경 전북도민회장)이 5일 밤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1세.

정읍 칠보 출신으로 전주고, 성균관대 정치학과, 고려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제12·13·15대 국회의원(비례대표)과 대한하키협회장, 대한민국 헌정회장 직무대행을 지냈다. 19대 대선때 문재인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이어 대외직명대사직인 고령사회국제협력대사를 역임했다.

대학 졸업 후 서울시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다 사업가로 변신해 성공을 거둔 그는 지난 1984년 서울종합건설 대표이사를 끝으로 사업 일선에서 물러난 후 정치에 입문했다. 1985년 제12대 때 전국구로 국회에 입성한 후 13대·15대 국회의원(비례)을 지내는 등 대한민국 의정사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비례대표로만 3번의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두터운 신뢰가 그 배경으로, 당시 평민당 시절 원내부총무·원내사무처장, 아·태재단후원회 상근부회장, 새천년민주당 총재특보를 지내는 등 승승장구했다.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9년간 (사)재경전라북도도민회를 이끌며 남다른 고향사랑을 보였다.

도민회장 재직 때는 출향 자녀와 전북지역 재학생에 매년 1억여 원씩 장학금을 쾌척, 매년 1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장학혜택을 받았다. 여성도민회 신설과 도민회원 자녀 장학금 확대, 시·군 향우회 회장단의 도민회 참여 등의 성과를 일궈냈다.

2012년 첫 전북도 명예 도지사에 위촉됐으며, 세계소리축제와 프로야구 유치 범도민 서명운동, 전북방문의 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출향인들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2014년에는 고향인 정읍 서영여고를 인수한 후 자신의 호를 따 우송(友松)학원으로 학교법인명을 바꾸고 육영사업에 힘을 쏟았으며, 칠보초등학교에는 송현섭 도서관(5억 원)을 건립했다. 더불어 해마다 고향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위안잔치를 여는가 하면 칠보면엔 경로당을 신축 기증했다.

2005년에는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유족으로 부인 김영랑 여사와 딸 민정·민수·수희, 아들 정우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3층 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8일 오전 6시이다. 장지는 전북 정읍시 칠보면 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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